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독감과 감기,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혼란 야기
상태바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독감과 감기,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혼란 야기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4.13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H, 코로나19와 독감 겹치는 증상 많아 구별 어려워
코로나19와 감기는 발열여부 등을 통해 구별 가능
감기 등 예방 위해 손 씻고, 예방접종 받아야 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독감과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감소세이긴 하나 감염의 우려가 있어 시민들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인지, 독감과 감기 등으로 인한 증상인지 혼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코로나19 감염 완치자 김나희(22) 씨는 “처음에 목 좀 아플 때 ‘감기 증상이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엄마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나도 PCR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떴다”며 “엄마도 처음에 코로나가 아닌 몸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가 코로나19와 독감, 감기, 알레르기성 질병의 증상차이를 발표했다(사진: 미국국립보건원 캡처).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19와 독감, 감기, 알레르기성 질병의 증상 차이를 제시했다(사진: 미국국립보건원 캡처).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은 겹치는 증상이 많아 구별하기 어렵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코로나19는 SARS-CoV-2에 의해 발생한다. 두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바이러스는 다르지만, 둘 다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을 줄 수 있어 확실한 구분이 어렵다. 따라서 코로나19와 독감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NIH에 따르면, 감기와 알레르기성 질병은 코로나19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 독감에 비해 수월하다. 코로나19는 발열이 있지만, 감기와 알레르기성 질병인 경우 발열이 없다. 또한, 감기인 경우 콧물과 기침, 인후통 등이 경미한 수준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는 콧물과 재채기, 눈·코 등 가려움 증상을 보인다.

NIH가 발표한 감기와 독감, 알레르기성 질병, 코로나19 비교 자료에 따르면 독감과 코로나19는 두통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감기와 알레르기성 질병은 두통이 흔하지 않다.

NIH은 인후통이 알레르기성 질병과 독감은 경우에 따라 가끔 발생하지만, 감기와 코로나19는 흔하게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많은 시민이 인후통을 느끼면 감기인지 코로나19인지 헷갈리게 된다. 하지만 감기는 점진적인 인후통을 느끼고, 코로나19는 보통 발열이 먼저 시작하거나 인후통과 피로감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

기침은 알레르기성 질병을 제외한 질병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질병마다 차이가 있다. 독감은 상황에 따라 심각해질 수 있고, 코로나19는 건조한 기침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환절기에 감기 및 독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고, 코로나19와 독감은 백신을 접종해야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