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온누리 상품권 1만 원 지급
8주 연속 매주 5일 이상, 하루 1만 보 걷기 유도
경남 양산에서 조용한 걷기 바람이 불고 있다. 양산시는 이달초부터 ‘양산사랑 건강걷기’ 이벤트를 시작했다. 양산사랑 건강걷기는 8주 연속 한 주에 5일 이상,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걷는길연합 관계자는 “걷기는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람 질병 90% 가까이도 걷기를 통해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걷기를 장려하는 이유이다.
양산시는 20세 이상 스마트폰을 소지한 양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8주 연속으로 한 주에 5일 이상,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상품을 지급한다. 이에 너도 나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업주부 심모(51, 경남 양산시)씨는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면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밖에 안 한다”며 “이참에 운동도 하고 상품권도 받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상품은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이다. 아쉽게도 모두가 아닌 선착순 1600명에게 지급된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8월 10일에 모든 참가자들의 걷기가 끝날 예정”이라며 “8월 14일부터 상품 지급이 시작되는데, 이때 먼저 오시는 1600명에게 상품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후 스마트폰 걷기 앱을 통해 자신이 걸었던 기록과 신분증을 가지고 양산시보건소 또는 양산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보건소 누리집(https://www.yangsan.go.kr/health/main.d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주일에 ‘5’일 ‘30’분을 걸으면 대부분의 질병이 예방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보건소는 이를 줄인 ‘1530 걷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 건강나눔 챌린지’를 시작했다. 행사기간 동안 60일 이상 하루 5000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 이 챌린지는 아쉽게도 오는 7월 5일 행사가 끝나기에 현재는 참가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