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로 가는 길... 부산시, 도시바람길숲 4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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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로 가는 길... 부산시, 도시바람길숲 4곳 조성
  • 취재기자 김수빈
  • 승인 2021.0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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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1단계 완료
관문대로, 감천로, 강변대로, 다대로 등 4곳에 조성
‘관문대로 도시바람길숲’ 조성공사 전후 비교. (위) 사업 전 (아래) 사업 후 보도 신설·가로수·가로화단 조성(보행안전, 그늘 제공 및 경관개선)(사진: 부산광역시 블로그 제공).
‘관문대로 도시바람길숲’ 조성공사 전후 비교. 사업 시행 전(위)과 사업 후(아래)의 달라진 모습이다(사진: 부산광역시 블로그 제공).

부산 도심 곳곳에 산림의 신선한 바람을 도시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바람길숲’이 생겼다. 부산시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1단계로 최근 4곳을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가로경관 향상 등을 위해 도심 내 가로숲, 거점녹지, 연결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바람길숲이란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 내 산재한 숲을 연결한 숲을 말한다.

부산시는 관문대로, 감천로, 강변대로, 다대로 등을 대상으로 부산의 녹지 축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 말부터 2달여의 공사를 통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된 곳은 ▲백양터널회차로~당감동일스위트 일원, ▲고신대병원~국민체육센터, ▲사상감전교차로~학장1호교 일원, ▲신평장림산단교차로~을숙도교차로~다대포역 구간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고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보도를 신설했으며, 그늘 제공, 경관개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수 및 가로 화단도 조성했다.

또한 도로 폭을 줄여 다층형 수림대를 조성하고 소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목을 보식했으며, 전정 및 관목류 제거·이식 작업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도시바람길숲 1단계 사업에 투자한 비용은 약 42억 9000만 원이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3단계로 총사업비 200억(국비 100억, 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22개 지역 39.71km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공모사업에 선정된 환경숲”이라면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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