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식품 안전사고 등 예방 강화
부산시가 7월 한 달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마다 해수욕장 등 관광지로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면서 식중독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유치원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의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책이다.
시는 식품안전 관리지침에 따라, 매년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집단급식소 4100여 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총 21건을 행정처분한 바 있다.
부산에서는 2017~2019년 3년간 각각 15건, 19건, 15건씩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에서 각각 8건, 10건, 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는 또 생선회 및 육회 취급업소 1100개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총 1269개소에 대한 진단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부산시는 식중독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강도 높은 현장 역학조사를 하는 등 원인을 명확히 밝혀낸다는 입장이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여름철은 어느 때보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많아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의 조리, 보관 등 위생적 취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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