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본격 개장... 생활 속 거리두기가 코로나 확산의 가늠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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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본격 개장... 생활 속 거리두기가 코로나 확산의 가늠자될 듯
  • 취재기자 김범준
  • 승인 2020.06.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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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등 프로 스포츠도 이번 주 제한적 관객 입장 가능
부산시 등 캠페인 나서... "휴가지 안전 위해 동참을"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7월 1일부터 본격 개장된다. 또 이번 주부터 프로 스포츠가 제한적으로 관객을 맞게 돼 어느 때보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부산의 해수욕장은 한해 200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해수욕장 개장이 두려운 이유다.

부산시는 내일 오후 5시부터 민락수변공원일원에서 '코로나19 극복! 생활 속 거리두기!'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 더 팩트 제공)
부산시는 해수욕장 개장철에 맞춰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코로나19 극복! 생활 속 거리두기!'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사진: 더 팩트 제공).

부산시는 7월 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강성태 수영구청장을 비롯한 안전단체원과 시민 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 생활 속 거리두기!’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해외 입국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캠페인은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인기 캐릭터 ‘팽수’ 조형물 제막식으로 시작한다. 이후 민락수변공원에 도입할 예정인 QR코드 인증 전자출입제도 시연, 다중이용시설 소독 및 환기 홍보, 생활 속 거리두기 당부, 방역물품 배부 등으로 이어진다.

수영구에 거주하는 임한결(25) 씨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수욕장 개장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캠페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예방은 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시민들과 피서객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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