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6분기 세계 점유율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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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6분기 세계 점유율 최고치 기록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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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5.7% 압도적 1위... 2위 SK하이닉스 점유율도 28.7%
삼성, SK 반도체 점유율 74.4% 세계시장 장악
한일 무역분쟁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을 점령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한일 무역분쟁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을 장악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분기 만에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45.7%2위인 SK하이닉스의 28.7%보다 17%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9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은 총 1484400만 달러(179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1633200만 달러)보다 9.1% 감소한 수치다.

D램익스체인지는 “2분기 상용D램과 서버, 소비자용 제품 가격이 거의 30% 가량 떨어졌다며 매출 하락 원인을 설명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IT업계의 D램 수요 감소와 미중무역전쟁의 여파로 D램 시장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D램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지는 더 확고해졌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678300만 달러(82128억 원)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보다 3.0%P 오른 45.7%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426100만 달러(51592억 원)로 지난 1분기보다 12.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29.9%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1.2%P 감소한 28.7%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기업의 점유율을 합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74.4%1분기 72.6%보다 1.8%P 증가했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점령한 구도는 더욱 확고해진 것.

특히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론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매출은 19.1%, 점유율은 2.5%P 떨어진 20.5%를 기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일본과 한국의 무역 전쟁으로 D램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고정거래가격과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익스체인지는 "일 무역 분쟁이 3분기 D램 반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주목할 만한 가격 상승도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용량 D램 모듈을 양산한다고 밝혔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용량 D램 모듈을 양산한다고 밝혔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서버용 고성능 SSD와 고용량 D램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AMD와 함께 차세대 서버에 탑재할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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