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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 '2018 혁신 교육 박람회' 개최건학기념관 1층서 29일까지 진행...."취업은 정보싸움" 화려한 경품 추첨 기회도 / 신예진 기자

“취업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너무 자만했나요?”

27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경성 혁신교육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생 황석영(22) 씨는 다소 벅찬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황 씨는 “경품으로 아이패드를 준다길래 호기심에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몰려 놀랐다”며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취업에 대한 열망이 차올랐다”고 강한 취업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경성대에서 개최한 ‘경성 혁신교육 박람회’는 경성대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고 다양한 경성대 학사 제도를 학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본부가 사무실에 앉아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게 아니고 학교가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일종의 친절한 행정 서비스다. 어떤 전공으로 입학하든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경성대의 뜻이 담겼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경성대는 교육부의 PILOT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27일 '경성대 2018 혁신 교육 박람회'가 개최된 경성대 건학기념관 1층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사진: 취재기자 신예진).

이날 행사는 1시부터 경성대 건학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행사 시작을 알리기가 무섭게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학년을 앞둔 신입생부터 졸업이 임박한 취업준비생, 외국인 유학생 등 미래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책자 받아가세요”라며 크게 외치는 학교 직원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들은 쏟아지는 학생 중 한 명이라도 놓칠까 부지런히 행사 책자를 학생들의 손에 쥐여줬다.

경성대는 학생들의 상담을 진행할 4개 부스를 마련했다. 교육혁신 분야, 취업혁신 분야, 국제화분야, 학사·교양 분야 등이다. 각 부스에는 2명의 상담사가 배치돼 한 번에 2명의 학생을 맞았다. 그러나 끊임없이 늘어선 학생들의 행렬에 상담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영학과 4학년 김모(23)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취업은 정보싸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좁은 취업문에 굴복하지 않고 외국으로 눈을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러면서 “여러 부스의 설명을 듣고 나니 내가 졸업반인 게 아쉽더라”며 “후배들은 K-MOVE(외국 취업 프로그램) 등 본인의 취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경성대학교가 27일 '경성대 2018 혁신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 학생이 취업혁신처의 스티커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신예진).

대다수 학생들은 김 씨처럼 졸업할 때까지 학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취업지원팀 조현배 씨는 “상담을 받는 학생들 대다수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다’며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학교가 고심해 마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씨가 상담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5명의 학생이 추가 상담을 예약했다. 취업 걱정에 머리를 싸맨 학생들이 부스에 와서 고민을 털어놓고 갔단다. 조 씨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이라면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앞날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국제화 분야의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경성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팔에서 온 유학생인 우마라이(23, 호텔경영학과) 씨는 “교수님이 행사를 알려주셔서 공강 시간을 이용해 잠시 들렀다”면서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성대 유학생이 받을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알게 됐다. 내일 다시 올 생각이다”며 미소 지었다.

경성대학교가 27일 '경성대 2018 혁신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외국인 학생들이 상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신예진).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화려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것이 ‘스탬프 모으기’다. 쿠폰북에 스탬프 8개를 모으면 엄청난 상품의 주인공이 된다. 경성대는 아이패드, 에어팟,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내걸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박람회 부스에서 관련 설명을 듣거나, 주사위 던지기 등 게임에 참여해 열정적으로 쿠폰북에 스탬프를 쌓아 갔다.

경성대학교가 27일 '경성대 2018 혁신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 관계자가 행사에 참여한 학생의 쿠폰북에 스탬프를 찍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신예진).

이날 글로컬문화학부 이상정(24) 씨는 행사 참여 1시간 만에 스탬프를 모두 모았다. 신난 표정으로 쿠폰북을 제출한 이 씨는 ‘아이패드’를 노리고 있단다. 그는 “생각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늘 받은 책자를 보면서 다음 학기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지원을 십분 활용해 취업에 겁을 먹지 않기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8 경성 혁신교육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3일간 경성대 건학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경성대 자율개선대학 선정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사업 선정에 따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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