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업계 별들, ‘2018 부산국제광고제 심사 위해 부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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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광고업계 별들, ‘2018 부산국제광고제 심사 위해 부산 집결
  • 취재기자 이준학
  • 승인 2018.07.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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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국가 및 여성 심사위원 참여해 본선 진출작 1719편 심사 나서 / 이준학 기자

부산국제광고제, “광고계의 새로운 모멘텀(momentum) 열 것”

2018 부산국제광고제의 출품작이 2만여 점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광고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AD STARS 2018, 조직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가 본선 심사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모두 전·현직 광고계 거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광고제 수상작들의 수준이 특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 부산국제광고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 왼쪽부터 아리 하퍼, 조지 제이콥, 토비 탤벗, 안나 큐베너스테트, 운호(사진: AD STARS 2018 제공).

본선 심사위원 35명은 총 30개 분야, 2만 342편 중 예선을 통과한 본선작 1719편을 심사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와 더 많은 여성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 및 다양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마다 현직 최정상 심사위원장들을 배치하는 등 전문적인 평가의 완성을 위해서도 각별히 노력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2018 부산국제광고제는 이른바 ‘브랜디드 바이럴 비디오(Branded Viral Videos)’ 분야의 출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공유·배포되는 비디오로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 등 동영상을 활용한 SNS 미디어 광고다. 특히 이들이 관련 미디어의 성장세와 함께 TV나 지면을 통한 광고 등 전통적인 방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광고형태로 자리매김하면서 광고업계를 뒤흔드는 중이다. 2018 부산국제광고제는 이같은 최신 광고 트렌드를 이끌 광고계 스타들을 초청해 심사를 진행한다.

태국에 위치한 글로벌 광고사 ‘하쿠호도 아시아 퍼시픽’의 운호(Woon Ho) 총괄 디렉터는 이번 광고제에서 동양인을 대표하는 심사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운호 심사위원장은 글로벌 광고 어워드와 각종 광고제에서 정기적으로 심사를 맡아 그 전문성을 입증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광고제의 공정한 평가에 힘을 더한다. 아시아 지역의 유명 광고 대행사 ‘BLK J’의 공동창립자인 조지 제이콥(Joji Jacob) 크리에이터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전문가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아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의 권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Little Lungs’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공익캠페인을 전개한 ‘FCB New York’의 수석 광고 디렉터인 아리 하퍼(Ari Halper), 광고업계에서 디지털 광고의 성공적인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Saatchi&Saatchi’의 뉴질랜드 최고 광고 책임자 토비 탤벗(Toby Talbot), 스웨덴의 ‘Forsman&Bodenfors’의 카피라이터이자 수석파트너 안나 큐베너스테트(Anna Qvennerstedt) 등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들 모두가 현직 글로벌 광고시장의 큰 손이라는 점에서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의 규모와 권위를 짐작케 한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2018 부산국제광고제의 포스터.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광고제 마지막 날인 25일(토)에는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광고제 수상작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사진: AD STARS 2018 제공).

이처럼 전 세계 광고 베테랑들과 스타급 심사위원이 참여할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본선 최종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그랑프리 및 금, 은, 동상의 주인공을 가린다. 본선 진출작 1719편은 8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25일에 발표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Share Creative Solutions, Change the world(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공유하고 세상을 바꾸다)‘을 슬로건으로 내건 국내 유일 국제 광고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으며, 출품작이 2만여 점에 달해 그 규모가 세계 4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부산국제광고제의 주관으로 광고계 꿈나무를 위해 교육부와 함께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캠프‘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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