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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창업의 산실, 어딘가 했더니"...창업 허브, 경성대학교 창업지원단 주목5년간 국비 125억 원 파격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업가 육성…일반인도 참가 가능 / 정인혜 기자
지난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경성대가 부산 경남권 창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경성대학교 창업지원단이 부산 경남권 창업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된 경성대는 스타트업에 나서는 창업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창업자 육성을 위해 경성대는 5년간 매년 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5년 간 총 125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업이다. 경성대 재학생뿐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한 지원 대상이다.

경성대 창업지원단은 대내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매경 대학창업지수 평가 결과에서 거둔 전국 20위의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평가에 올라온 대학은 총 205개로, 경성대는 전국 상위 10%에 속하는 성적을 거뒀다. 

부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명실상부한 ‘우수 창업 지원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성대는 창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경성대는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의 창업자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지방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시와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콘텐츠코리아 랩’도 보유하고 있다. 부산에는 콘텐츠 코리아 랩이 세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군데가 경성대에 있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을 창작 활동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5월 개소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경성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관련 국내 유명 강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문화 창작 관련 네트워킹, 멘토링 시스템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최근에는 웹툰 제작 특강과 교육을 주로 실시하고 있다. 경성대 창업지원단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고 있는 셈.

창업지원단 측은 경성대가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를 육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부산이 지역적 차원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등 문화 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의 지역적 가치를 조명했다. 

실제로 부산은 국내 굵직한 문화 행사의 주요 개최지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국내 최대 게임 전시 행사 G-STAR, 부산국제광고제, 부산 불꽃축제 등 당장 떠오르는 행사만 수십여 가지다. 경성대는 이런 지자체의 전략 사업과 궤를 같이한다.

그렇다면 경성대는 창업 지원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까. 경성대는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강좌, 창업 경진대회, 창업 포럼,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경성대의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학생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창업에 대한 의지만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소리다.

이 가운데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이는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부산 지역 예비 창업인의 창업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유망한 창업자에게 아이템 사업화, 멘토링,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협약 기간 내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준비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기술, 경영 등 실전 창업 교육에 각종 후속 지원까지 이어진다. 예비 창업자들의 눈이 커질 만하다. 경성대는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창업 아이템 사업화를 지원하는 실적을 올렸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전문가 토크 콘서트도 경성대 창업지원단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경성대에서 진행하는 ‘경성 창업 한마당’ 행사는 콘텐츠 산업 전문가들과 예비 창업자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산콘텐츠유니버시아드와 경성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는 12월 1일에는 경성대학교 부산 콘텐츠코리아랩센터에서, 2일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2층에 위치한 청년두드림센터에서 진행된다.

경성대학교에서는 오는 12월 1일, 2일 양일간 경성 창업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경성대학교 창업지원단 제공).

참가자 면면도 화려하다. 1일에는 셀레브 임창훈 대표가 ‘콘텐츠 스타트업 TALK’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페이지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노잉커뮤니케이션즈 소현민, 허지웅 대표가 마이크를 잡는다. 2일에는 페이스북 ‘부산공감’ 운영자와 부산청년단체 ‘비밀기지’ 권현석 기지장, 독립잡지 ‘다시부산’ 박나리 에디터가 예비 창업가들과 허심탄회한 토크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경성대 창업지원단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부산 지역 전략 사업인 문화 콘텐츠 방면 예비 창업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성 창업 한마당을 통해 창업의 열기가 확산되고, 문화 콘텐츠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은 부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 부산 지역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경성대가 부산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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