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부산, 8월엔 문화콘텐츠 축제의 바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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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부산, 8월엔 문화콘텐츠 축제의 바다가 펼쳐진다
  • 취재기자 이준학
  • 승인 2018.08.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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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부산바다축제 ·스톰 뮤직페스티벌 등 해양도시 특성 살린 다양한 행사 잇따라 개최 / 이준학 기자

한국의 대표 해양·관광도시 부산이 국내를 넘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에 나선다. 축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부산시가 각종 테마의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등 국내외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번 8월엔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행사인 ‘부산국제광고제’에서부터 ‘부산바다축제’와 ‘국제해양레저위크’ 등 해양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가이드북 제작사 ‘론리 플래닛’은 지난달 11일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부산을 선정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총 85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타지와 차별화된 부산만의 문화콘텐츠를 육성해 각종 행사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8월 이후에도 시기에 맞는 행사를 준비해 관광도시 부산의 이름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도시 부산'의 8월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오는 23일 개최될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4대 규모를 달성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사진: 2018 AD STARS 제공).

전 세계 각국의 최신 트렌드와 감성을 담아, 2018 부산국제광고제(8.23~25)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8 부산국제광고제’는 전 세계 광고·마케팅 산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축제다. ‘초연결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고제는 출품작이 2만여 점에 달해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볼거리로 글로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기업의 광고 및 공익 광고를 통해서도 문화 콘텐츠의 흐름을 읽고, 각국의 소비 트렌드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출품작 우열을 가리는 어워즈 시상 외에도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의 컨퍼런스로 광고의 현재와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콘텐츠 사업가 고효주 씨의 ‘IMGO,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조금은 새로운 시도’, 모델 에이전시 ‘스페이드재이’의 신재이 대표, 이철하 영화감독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올 여름 부산 여행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 트렌드를 알고 싶은 관광객과는 기발한 광고 작품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광고업계의 리더들과도 자유로운 소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5대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부산바다축제(8.1~5)

부산시 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부산바다축제’를 개최 중이다. 축제 첫날,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막 파티를 시작으로 부산에 위치한 5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각각의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해수욕장 야간개장과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한 풀 파티, 시민들이 주도하는 밴드 콘테스트와 청소년 바다 축제 등 각종 즐길거리와 볼거리에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여름에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부산 바다를 찾는 사람이 많다”며 “부산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8월 1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의 5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부산바다축제'의 세부 일정표. 각 프로그램마다 내용과 테마가 달라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사진: 부산 관광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함께, 스톰 뮤직페스티벌(8.3~5)

8월 3일부터 사흘간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펼쳐지는 ‘스톰 뮤직페스티벌’은 2013년 상하이를 시작으로 11개 도시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로 올해 처음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DJ 티에스토, DJ 소다부터 한국의 대표 K-POP 가수인 다이나믹듀오, 효린도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팝 스타들과 일렉트로닉 뮤직의 콜라보로 새로운 시도를 접할 수 있으며, 테마파크와 각종 휴양시설들도 함께 마련된 만큼 즐겁고 편안한 휴일을 보낼 수 있다.

연예인과 함께 요트 체험의 기회를, 국제해양레저위크(8.10~15)

바다의 낭만으로 대표되는 요트 항해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도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카누·카약·래프팅과 같은 해양레저체험, 수중레저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가수 박지헌, 10cm 등 연예인들과 함께 요트 항해를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도 준비돼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웃음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8.24~9.3)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은 물론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8월 24일부터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공연장 및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코미디팀 ‘옹알스’, 코미디언 대부 ‘임하룡’ 등 국내 최정상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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