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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등학교 폭력의 원인은 잔인한 게임...게임과 폭력 실태를 전수조사하라 / 장윤진[제1부] 초등학생의 문화와 비행의 실태

지금까지 초등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행 청소년의 원인을 가정교육의 부재, 부모들의 무관심 혹은 과대한 관심,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이기적이고 반 공동체적인 정신 자세 등에 대해서 알아 봤다.

그 밖에 또다른 초등학생들 비행의 원인은 학교 폭력을 부추기는 게임이다. 나날이 과격해지고 난폭해지는 초등학생들 뒤에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각종 게임이 있다.

요새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등 학습 활동으로 내몰리다가 조금이라도 휴식시간이 생기면 오락을 찾는다. 모바일 게임, PC방 게임 등 각종 게임들은 아이들의 유일한 휴식 수단이고 현실 도피처다. 아이들 중에는 게임이 취미의 단계를 넘어 중독의 단계에 접어든 경우가 많다. 중독 수준이 되면, 아이들은 현실과 사이버 게임의 세계를 분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게임은 대부분 폭력적이다. 극소수의 여성 취향의 게임을 제외하고, 모든 게임이 다 폭력적이다. 그래서 게임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이이들은 폭력의 난폭성에 무감각해지며, 죄의식을 인식하지 못한다. 게임은 점점더 아이들의 시간을 빼앗아 가고, 아이들은 부모들의 학업 감시를 점차 속이고 게임할 타이밍을 찾는다. 게임은 어린 초등학생들을 어린 아이답지 않은 경험과 관심 세계로 이끈다.

디아브로 게임 이미지(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에는 온라인 FPS(1인칭슈팅 게임) 종류의 게임들이 있다. FPS(First-Person Shooter)는 본인이 선택한 캐릭터가 마치 자신인 것처럼 1인칭 시점으로 상대방 플레이어를 칼이나 총 등 살상용 무기로 잔인하게 살육하는 폭력성 강한 슈팅 게임이다. 피가 튀고 살점이 터지는 등 잔인한 장면들이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표현되기에 15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돼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폭력적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나 형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간단히 해결하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06년 전주 덕진경찰서는 같은 학교 동급생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 형제(10)를 입건하고 조사했다. 이들 쌍동이 형제는 자신들이 사는 전주시 아파트 옥상에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급생(11)의 얼굴, 팔, 다리 등을 평소 갖고 다니던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쌍동이 형제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려고 만났다가 동급생이 팔려고 하지 않자 그런 난폭한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워낙 칼로 인한 상처가 깊어서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잔인한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심리 안에 하나씩 폭력성을 받아들인다. 일종의 반복적 교육효과다. 지속적으로 잔인한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한 초등생들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잘 구분 못하고 현실에서 사람에게 상해를 가해도 게임처럼 가볍게 생각한다. 자신의 행동이 점점더 게임의 캐릭터를 닮아갈 수도 있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사람에 가져야 할 생명 존중 개념이 허약해진다. 폭력에 대한 죄책감이나 죄의식이 점차 없어진다. 더군다나 판단력이 약한 초등생들은 보고 듣는 것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인다. 어떤 게임은 게임 자체가 잔인하면서 입체적으로 진행되어 게임하는 사람이 현기증을 느낀다고 한다. 이런 게임을 즐기는 일부 초등생들은 아예 사전에 어지럼증을 방지하기 위해 멀미약을 먹고 게임을 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의 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폭력적 게임을 격리시켜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초등생들의 학교 폭력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교육 당국은 게임과 관련된 모든 생산과정, 유통과정, 이용실태, 폭력유발 등 부작용 실태를 전수조사해야 한다. 시간이 늦을수록 학교 폭력은 심해지고, 피해자는 늘어나며, 그로 인한 피해 학생과 부모의 고통은 더 심해질 것이다. 

장윤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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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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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1-28 19:09:36

    기사에 올바른 통계자료나 전문가 의견이 뒷받침되어야 기사의 가치를 가진다고 4년동안 가르쳐주는 곳이 신문방송학과 아닙니까? 아무리 사설이라도 이런 자기주장만 가득한 글이 떡하니 메인에 올라와있는것에 어이가 없네요   삭제

    • ㅇㅇ 2018-01-28 19:07:21

      또한 기사 전반적으로 집필자의 주장만 나열되어
      있네요 '아이들 중에는 게임이 취미의 단계를 넘어 중독의 단계에 접어든 경우가 많다' '잔인한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심리 안에 하나씩 폭력성을 받아들인다' 등등 중독의 기준은 무엇이고 폭력성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 둘과 게임과의 인과관계는 있나요? 다른 미디어는 청소년들에게 아무 영향도 주지 않습니까? 그럼 게임등급은 왜 매기고 영상등급은 뭐하러 매깁니까?   삭제

      • ㅇㅇ 2018-01-28 18:51:49

        더군다나 필자님은 직전 기사에서 '비행 폭력 청소년의 원인은 부모의 무관심 또는 과도한 관심, 그리고 배려 모르는 '공동체 의식' 상실' 이라고 타이틀을 잡으셨는데, 기사 하나만에 원인이 바뀌었나봅니다? 청소년은 가정이 원인이고 초등생은 게임이 원인입니까? 오히려 부모의 훈육이 필요한건 조금 더 덜성숙한 초등생 아닙니까?   삭제

        • ㅇㅇ 2018-01-28 18:31:48

          어떻게하면 언론은 사건사고마다 게임이 원인이라고 매도하십니까 ㅋㅋㅋㅋ 그럼 이혼률 높은건 우리나라에 차고 넘치는 불륜막장드라마들 때문이에요? 자녀가 어떤 미디어에 노출되던간에 올바르게 잡아주어야하는것은 가정이 해야할 일 아니던가요? 왜 본인들이 하지않아서 생긴 문제의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으려고 합니까   삭제

          • 한심 2018-01-27 00:17:18

            문재인 대통령 님!! 학교 폭력 하나 제대로 못잡습니까!! 학교 폭력 법률 재정! 학교 폭력 발생시 가해 피해 학생 격리 우선! 학교 폭력 피해자 학생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 을 주시고! 특히 초등학교1~6학년 특히 저학년 의 학교폭력 은 아동 보호 차원에서 특별 관리 하세요! 촛불 에 힘으로 대통령이 되셨으면 학교 폭력 정도 는 제대로 잡아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나라의 미래인 어린학생 들이 학교 폭력 으로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단 에 조치 내 놓으시고! 피해 학생 파악 하여 국가 적인 차원에서 도움 을 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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