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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알아야 선도한다...비행 청소년의 횡포화 실상, 도를 넘었다 / 장윤진프롤로그

최근, 어느 중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담임교사와 학생 간에 벌어진 일이다. 해당 학생은 담배를 소지하고 있다가 담임교사에게 걸려 압수당했다. 이때, 그 학생이 “내가 산 담배인데 왜 빼앗습니까? 내가 내 돈 주고 산 것이니 돌려주기 싫으면 돈으로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담배를 돌려 주는 것은 그 학생에게 담배를 피라는 것이니,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 제자를 바라본 담임교사는 참으로 어이가 없었고 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허탈하고 허무한 생각이 밀려왔다고 한다.

외국의 금연 광고(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이런 일은 사사건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 교실이, 우리 청소년들이 왜 이리 되었을까?

청소년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고귀한 자산이며, 미래의 주인공이고, 다음 세대를 이을 희망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에 우리는 청소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사전에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 교육에는 가정, 학교, 사회, 국가가 다같이 나서야 한다. 이들 우리 사회 교육의 근간들이 청소년에게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지 그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청소년들의 범죄가 점점 더 잔인해지고 흉악해지고 있다. 범죄에 관여된 청소년들은 마치 컴퓨터 게임에서 사람을 쉽게 때리고, 유린하고, 죽이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인격을 하찮은 존재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청소년들에서는 일종의 문화로, 특히 비행 청소년들에서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각종 비사회적 의식과 행동을 우리는 좀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육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접근하고, 투자하고, 계획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의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어 학생이나 일선 교사들도 혼돈을 겪고 있다. 학생인권이 강화된 것은 좋으나, 이게 학생 보호 차원의 기능을 넘어 교사의 교권침해로 이어지는 상황이 교육 현장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과거와는 다르게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정보를 많이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사이버 세계에서 보여주는 정상적이고 도덕적인 정보보다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더 좋아한다. 뉴스,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미디어를 통해서 나타나는 모방의 악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 점점 심해지는 청소년 탈선과 비행 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오랜 기간 동안 길거리 상담, 학교 상담, 그리고 각종 교정 기관에서 청소년들을 상담했으며, 비행 청소년 선도에 관여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의 얘기를 풀어 가려고 한다. 필자는 청소년의 문제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로 나누고, 그 대책을 가정과 학교와 사회로 다시 구분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사례가 소개될 것이다. 극단적인 사례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과연 이 정도일까 하는 의문도 생길 것이다. 가급적 교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 우리 청소년 문제를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이끌고, 보듬고, 동시에 우리 미래 사회를 밝힐 길을 같이 찾아보자. 

장윤진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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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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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우러브 2017-11-09 22:21:20

    현재 발생되고 있는 많은 학교폭력사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지도를 할 수있는 좋은 방안들 내 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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