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유서 낭독 '노무현입니다' 독립 다큐 영화, 최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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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서 낭독 '노무현입니다' 독립 다큐 영화, 최대 흥행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5.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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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봉 후 사흘간 관객 38만 명 돌파...매출 점유율 2위 / 정혜리 기자

고 노무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로 지난 2002년 당내 경선에서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르기까지 극적인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유시민 전 장관, 안희정 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묘사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첫날부터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첫날 7만 8736명으로 독립, 다큐멘터리로는 최고 기록을 보였다. 이틀째에는 9만 4791명, 주말인 토요일에는 20만 5613명을 더해 총 누적 38만 6467명이 영화를 봤다.

지난 2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전체 영화 매출의 49.2%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입니다>가 20.0% 점유로 2위를 이어가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이 계속되자, 스크린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노무현입니다>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한다. 문 대통령은 영화 이창재 감독 제안으로 이 다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낭독했다.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늘 지갑에 넣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감독이 이를 제안했다는 후문. 문 대통령 인터뷰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인 2016년 11월 이뤄졌다.

<노무현입니다> 공식 포스터(사진: 영화사 풀 제공).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호평이었다.

네이버 회원 lys9***는 “오프닝부터 울었다. 가슴 먹먹해지는 영화.. 생각보다 스토리도 있고 잘 만든 영화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dokk*******는 “꼭 보시길 바란다”며 “그땐 제가 너무 어려 몰랐다”고 댓글을 남겼다. iame****는 “어떤 이념에 치우치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쓴 것 같다”고 평했다.

<노무현입니다> 영화를 관람한 직장인 임재신(45, 부산시 동래구) 씨는 “2002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그가 더 그리워졌다”고 노 대통령을 기억했다. 대학생 류이채(25, 서울시 송파구) 씨는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한다니 꼭 보러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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