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 추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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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 추가 임명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5.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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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전병헌·사회혁신 하승창·사회 김수현..."지역별 인재풀로 안배" 평가 / 정인혜 기자
좌측부터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3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수석 비서관은 정무수석, 사회혁신수석, 사회수석 총 3명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정당 업무 및 행정과 치안에 관련된 사안을 챙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임명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맡았고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총괄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전 수석 인선 배경에 대해 “풍부한 국정 경험과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회혁신수석은 문 대통령의 ‘소통 통합 혁신’이란 국정철학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된 자리다. 주 업무는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 담당이다.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정책실장을 지낸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냈고, 시민사회 출신 첫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기도 했다.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신임 인사차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지도부를 예방한다.

임 실장은 하 수석 인선 배경에 대해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이며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직제개편으로 부활한 정책실 산하인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하는 자리다. 사회혁신수석과 명칭은 비슷하지만, 하는 일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와 서울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 실장은 김 수석에 대해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이자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춘 인사”라고 평했다. 이어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 철학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임명된 청와대 수석 인선 결과만 놓고 보면 지역균형 인사라는 측면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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