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의 힘, 축구 이어 야구까지...사우디 프로야구팀 첫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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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의 힘, 축구 이어 야구까지...사우디 프로야구팀 첫 창단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3.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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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오일 머니로 스포츠계 사로잡아
사우디 3개 도시 프로야구팀 창단
골프·축구 이어 야구까지 손 뻗쳐

‘오일머니’로 스포츠계 큰 손 된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단한다.

지난 5일 중동 남아시아 프로야구리그인 ‘베이스 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야구 소프트볼 연맹과 사우디에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SBSF 회장과 베이스볼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야구 창단 계약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웹사이트 캡처).
SBSF 회장과 베이스볼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야구 창단 계약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웹사이트 캡처).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야구·소프트볼 연맹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지역 전역에 게임을 홍보하고, 아마추어, 프로선수·코치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우디 야구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스 볼 유나이티드 최고 경영자 캐시 샤이크는 “오늘이 야구 스포츠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에 야구를 포함 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중동 최대 국가에서 야구 성장을 돕기 위해 풀뿌리 수준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스 볼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시작으로 뭄바이 코브라스(인도), 카라치 모나크스(파키스탄), 아부다비 팰컨스, 두바이 울브스 4개의 팀을 창설했다. 앞으로 4개의 팀을 더 추가하여 총 8개의 팀으로 오는 11월 리그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 야구 출신 파블로 산도발, 로빈슨 카노 등 스타 선수들도 함께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머니의 막강한 자금으로 축구·골프에 이어 야구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사우디의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투어를 미국프로골프투어와 합병시키기도 했다.

또한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세계급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등의 영입으로 축구 리그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어 야구 리그도 창단하여 사우디의 스포츠 산업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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