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가 부담 낮춘다...내달 '19세 문화예술패스'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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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가 부담 낮춘다...내달 '19세 문화예술패스' 시범 도입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2.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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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가비 축소, K-컬처 확산 등 핵심 과제 발표
문체부, "문화 통해 국민과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
문체부가 제공한 2024년 문체부의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정리한 자료이다(사진: 문체부 제공).
문체부가 제공한 2024년 문체부의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정리한 자료이다(사진: 문체부 제공).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민들의 여가비 부담을 덜어내고 전세계 문화계의 선두주자로서의 K-콘텐츠의 입지를 단단히 하며,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업을 더욱 활성화 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국민 여가비 부담 낮추고 사회문제 해결하는 민생정책

막 성년이 된 16만 명의 19세 청년들에게 최대 15만 원의 공연, 전시회 관람비를 지원하는 ‘19세 문화예술 패스’가 올해 3월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저소득층 통합문화 이용권(문화누리 카드)의 지원금이 월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된다.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업이 최대 15만 명을 대상으로 시작되고, 숙박할인권 최대 45만 장이 지원되며 국내 여행 권장을 위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연 2회로 확대된다.

공인된 인증센터와 지정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면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를 체육 관련 포인트로 제공하는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위해 인증 가능 시설과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저소득 유, 청소년 12만 명과 장애인 2만 명에 대한 스포츠 이용권의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컨설팅과 지역대표 문화사업을 홍보하는 ‘로컬 100’ 사업을 확대하여 지역 여행을 유도하며, 지역별 맞춤형 공연, 전시를 지원하고 지역대표 예술단체도 새로 육성한다.

▶세계시장의 선두주자, ‘K-콘텐츠’

콘텐츠 투자의 활성화와 시장 중심의 세계적인 콘텐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설하는 등 올해 총 1조 7400억 원의 역대 최대규모 정책금융(특정 정책 목적의 특정 부문에 지원되는 대출)이 공급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콘텐츠 산업 2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게임과 영상, 만화와 웹툰 등 핵심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K-컬처’시대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문화전략

국제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작품의 창출과 해외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오페라, 발레 등의 해외 진출과 미술, 문학 등의 해외 유통을 지원한다. 우수작품은 후속작을 지원하며 ‘대표작품화’를 꾀하고, ‘창작-유통-해외진출’의 단계별로 지원해 대표작가와 대표작품의 창출을 뒷받침한다.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코리아 시즌’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국립예술 단체의 현지공연과 한국대표 미술품 전시, 케이팝 공연, 올림픽 기간 중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문화와 관광의 종합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한 2000만 명 프로젝트

코로나19 이전 최대 방한 관광객 1750만 명을 넘어 방한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해가 되도록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모든 문화자원을 융합하고 관광 효과로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6월에는 한국의 뷰티, 패션, 의료산업이 융합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10월에는 ‘(가칭)대한민국 공연 축제’를 통해 기존축제인 서울예술제와 서울 아트마켓 등과 연계하며 대표 브랜드축제를 육성한다.

또한, 관광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6365억 원 상당의 융자지원과 4000억 원 규모의 관광기업 육성펀드도 조성한다.

▶일상 스포츠 활성화 통한 스포츠 산업 도약

일상 속 스포츠활동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권장 운동지침을 만들고 유아 친화형(신규 3개소), 시니어 친화형(신규 5개소)의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는 등 생애주기별 건강 스포츠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체육인 복지재단 설립과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제1차 체육인 복지증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전문 체육인 양성과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올해는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과 지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대한민국이 세계적 문화강국의 입지를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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