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휴양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100%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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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휴양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100% 즐기는 법
  • 취재기자 도영서
  • 승인 2023.10.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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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원 대로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 ‘태국’
방콕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불교 양식 건축물 ‘왕궁’
평화로운 파타야 해변과 각국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방콕의 ‘카오산로드’

코로나19 강화가 풀린 지금, 공항은 해외로 발걸음을 옮기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부터 동남아,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태국도 가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동남아 여행을 간다고 하면 베트남, 싱가포르 그리고 필리핀으로 가곤 한다. 태국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 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비, 도심 여행과 휴양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태국

태국은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해 적은 경비로도 여행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권부터 식비, 교통비, 여행 경비를 종합해도 100만 원대에 여행 가능하다. 9월 기준 인천-방콕 왕복 항공권은 20만 원대 혹은 30만 원대로 예매할 수 있다. 숙박 비용은 다양하지만 방콕 도심 인근에 있는 숙소는 2인 기준 1박에 7만 원에서 10만 원대로 예약 가능하다. 4박 6일로 여행 일정을 정한다면 1인 당 30만 원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을 할 수 있다. 태국은 도시마다 길거리 음식 문화와 야시장이 발달해 있어 2인 기준 250~300밧, 한화 1만 원 대로 식사를 해결한다. 동남아 여행하면 마사지를 꼭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태국 또한 로컬 마사지 가게가 발달해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가격에 여행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방콕 도심에 위치한 웅장한 불교 양식이 돋보이는 왕궁

높고 화려한 빌딩과 현대 양식 건축물이 즐비한 방콕 도심에는 웅장한 불교 양식의 왕궁이 자리 잡고 있다. 눈부신 햇빛이 금빛 왕궁을 비춰 더 빛나는 듯하다. 방콕 왕궁은 18세기 이후부터 국왕이 머물렀던 공식 관저로 대한민국 대통령실과 성격이 유사하다. 1.9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왕궁 내부는 황금색을 비롯한 화려한 색의 건축물들로 어우러져 있다. 아름다운 궁전과 사원, 누각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방콕 왕궁 건축물은 불교 양식으로 지어져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방콕 왕궁 건축물은 불교 양식으로 지어져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태국의 주요 종교는 불교이다. 그래서인지 불교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곳곳에 있다. 사원 내부에는 불상이 있어 기도하는 관광객 혹은 현지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왕궁 입구 근처에서는 교대식을 진행하는 근위병의 모습이 보인다. 칼같이 정확한 각도와 일렬로 맞춰 움직이는 모습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태국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일렬종대로 교대식을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태국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일렬종대로 교대식을 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왕궁은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방문할 때 옷차림과 행동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경건한 복장으로 갖춰야 입장 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무릎을 넘는 치마나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기장이 짧은 하의를 입을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왕궁 입구 근처에서 길이가 긴 치마를 구매하거나 보증금을 주고 빌려 착용한 후 입장한다. 또한 조각상과 불상이 있는 공간을 들어갈 때 문지방을 밟지 않고 빠르게 넘어가야 한다. 위의 주의사항을 지키며 관람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두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방콕 도심의 ‘카오산로드’

소나기가 내리는 밤에도 화려함을 뽐내는 곳이 있다. 방콕 도심에 위치한 ‘카오산로드’는 여행객과 현지인들로 가득 차 문전성시를 이룬다. 태국은 야시장 문화가 잘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오산로드 입구에서부터 호객하는 사람들이 달라 붙는다. 동남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주스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여러 종류의 구경 거리가 모여있다.

카오산로드의 ‘더 원’ 술집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야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카오산로드의 술집 ‘더 원’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야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도영서).

특히 카오산로드는 술집 문화가 발달해 큰 노랫소리가 귀를 울린다. 현재 카오산로드에서 가장 인기라는 ‘더 원’을 찾았다. 가장 유명하다는 곳 답게 빈자리가 없고 춤추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입장료는 250 밧화로 한국 돈 약 9000원 정도이다. 한국 노래가 흘러나와 한국인 여행객도 놀기 좋은 환경이다. 카오산로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약과 대마초를 권유하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한국인은 외국에서도 마약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한다. ‘더 원’은 내부에서 마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도 안전히 즐길 수 있다.

도심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 ‘파타야’

파타야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한다.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약 두 시간 만에 갈 수 있어 방콕과 파타야를 같이 여행하곤 한다. 관광과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휴양지이다.

여행 예약 사이트인 클록(kklok)으로 파타야 해변 스노클링과 패러글라이딩 등 여러 종류의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꼬란 섬 스노클링 체험을 위해 클록으로 예약한 보트를 타고 이동했다. 햇빛으로 인해 생긴 윤슬은 파타야 바다를 더욱 반짝이게 했다.

태국은 건기와 우기가 존재해 6월에서 8월은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행기 표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날짜를 잘 선택해 간다면 비용을 아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태국은 대마초를 합법화 한 이후 관광 산업으로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도 모르게 흡입할 수 있으니 단풍 모양으로 생긴 초록색 잎이 보이면 대마인지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식당과 카페, 술집에서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이 보인다면 “마이 차이 칸차! (대마 빼주세요!)”라고 종업원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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