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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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보여
  • 취재기자 조수경
  • 승인 2023.09.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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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7일까지 제6회 생명나눔주간 행사 진행
부산시,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에서 ‘그린라이트 캠페인’

부산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생명나눔 주간을 맞이해 그린라이트 캠페인 등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주관한다. 부산시는 지난 2020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올해로 제6회인 생명나눔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11~17일 행사기간 동안 부산시는 광안대교, 부산타워, 부산시민 공원, 부산시청 등 시내 주요 시설에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빛을 점등한다. 또한, 생명나눔주간 동안 한국장기조직기증원 SNS에서 초록빛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SNS를 팔로우한 다음, 초록빛 희망으로 물든 시간을 사진 또는 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계정에 게시하면, 총 80명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장기기증의 날(9.9.)을 맞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행사도 진행했다. 오는 21일까지 시청 옥외 전광판에 생명나눔 공익광고를 송출한다. 그리고 오는 30일까지는 장기기증 관련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이 발표한 '2021년도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 기증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1년 뇌사 기증자는 50~64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연령별 장기기증 희망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젊은 층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목된다. 이는 부산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자체와 기관의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한편, 부산시는 생명나눔 문화확산과 장기기증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3년 제6회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6회 생명나눔주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포스터(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제6회 생명나눔주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포스터(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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