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절대 부족의 위기 상황... 4일부터 경성대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상태바
혈액 절대 부족의 위기 상황... 4일부터 경성대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4.01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적정 혈액 보유량보다 현저히 적어
4일부터 5일간 경성대 중앙도서관 앞 헌혈버스 헌혈 진행
혈액 수급 위기는 적극적 헌혈 참여만이 유일한 해결책

최근 심각한 혈액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1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일평균 5일분의 절반을 겨우 넘는 상태다. 이대로면 ‘관심’ 수준의 혈액 수급 위기 단계가 ‘주의’로 올라가게 된다.

혈액 부족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바깥에 나가는 사람이 줄어듦에 따라 헌혈자가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그 숫자가 더욱 줄어들게 됐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헌혈자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코로나 확진자는 격리해제(완치)일로부터 4주 후 헌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자 또한 접종일로부터 7일 후 헌혈이 가능하다.

한 시민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한 시민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한편 경성대학교에서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경성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이 진행된다. 기간 내 중앙도서관 앞 헌혈 버스에서 학생증 제시 후 참여할 수 있다. 헌혈 버스는 4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5일~8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활동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사진: 대한적십자사 헌혈개발팀 제공).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활동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사진: 대한적십자사 헌혈개발팀 제공).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헌혈의집에 대해 지속·반복·주기적인 소독과 일회용품 사용 등을 통해 헌혈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코로나19는 혈액을 통해 감염되지 않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헌혈자의 헌혈 참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혈액 부족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