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아름다운 달빛 기원... 부산 정월대보름 행사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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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아름다운 달빛 기원... 부산 정월대보름 행사 4곳
  • 취재기자 정하나
  • 승인 2023.01.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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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박물관, 입춘과 정월대보름 맞아 '봄맞이 둥근달' 행사
해운대 해수욕장, 4년 만에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마련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개최
송도해수욕장선 '송도달집축제', 불꽃놀이도 진행 예정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에서 달집을 태우며 강강술래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에서 달집을 태우며 강강술래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해운대구청 제공).

매년 2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오랫동안 중단됐던 달맞이 행사들이 정상 개최되고, 많은 사람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면으로 개최되는 부산지역 달맞이 행사 4곳을 소개한다. 

1. 부산 정관박물관 '봄맞이 둥근달' 행사

부산 정관박물관에서는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월 4일부터 5일까지 '봄맞이 둥근달' 행사를 개최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봄맞이 둥근달 행사는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입춘첩-복을 나눠드립니다' 와 '정월대보름-와작와작 부럼 꾸러미' 두 가지 행사로 꾸며진다. 

'입춘첩-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행사는 봄의 시작을 알리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나만의 입춘첩을 꾸밀 수 있는 재료를 배부하고, '정월대보름-와작와작 부럼 꾸러미' 행사에서는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부럼 꾸러미 재료를 나눠준다.  두 행사 모두 1일 어린이 동반 50가족에 한해 선착순 제공 예정이다. 

2.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부산 해운대구는 2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8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5일에는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 이틀 전인 3일부터 백사장에서 '새해 소망 쓰기'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3. 용호별빛공원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부산 남구는 2월 5일 용호별빛공원에서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를 개최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후 3시 30분부터는 퓨전국악, 풍물공연과 함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권원태연희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소원지 쓰기, 민속놀이 등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제공된다. 남구는 기존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인 달집 태우기를 대신해 LED 달집을 점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4. 송도해수욕장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

부산 서구는 계묘년 새해의 길운을 맞이하기 위해 '2023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를 2월 5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도달집축제는 개막식과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대형 달집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부산고분도리걸립보존회의 길놀이와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달맞이제가 펼쳐지고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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