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 망언, “방학 중 일본 가는 여자는 몸 팔러 가는 것”
상태바
교수의 망언, “방학 중 일본 가는 여자는 몸 팔러 가는 것”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1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사립대 모 교수..."전라도는 이미 중국화"등 정치 편향 발언도 일삼아
A교수가 재직중인 학교 전경( 사진: 학교 홈페이지 캡처)
A교수가 재직중인 학교 전경( 사진: 학교 홈페이지 캡처)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A교수가 강의 도중 상습적인 여성 비하와 더불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해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해당 학교 총학생회는 최근 A교수가 강의시간에 한 발언들을 녹취해 학교에 제출했다.

학생회는 A교수가 강의시간에 “방학 중에 일본 가는 여자는 다 몸 팔러 가는 것”, “이제 곧 전쟁이 날 것 같은데, 전쟁이 나면 여자는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자는 총알받이가 된다” 등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회는 A교수가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탄핵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 “전라도는 완전히 중국화됐다” 등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지난 7월 “우파 유튜브 영상에서 시험 문제를 제출하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학생들의 제보를 받은 후 A교수의 수업은 휴강 처리했고, 16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태를 파악하는 한편, 발언 진위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에 학생들로부터 제기된 문제는 당시 A교수가 미국에 있어 서면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