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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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도 입장할 수 있다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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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개방, 하루 두 차례 20명씩...20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이제 강원도 철원 지역도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철원 지역의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오는 6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철원 구간은 지난 427일 개방했던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에 이어 비무장지대 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구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평화의 길 철원지역 지도(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평화의 길 철원지역 지도(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는 비무장지대 남측 철책을 따라 3.5km를 걸어서 이동한다. 그곳에서 비상주 감시초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되는 비상주 감시초소(GP)를 견학할 수 있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연보호 대책을 마련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원 구간은 화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간 하루에 2, 1회당 20명씩 방문을 허가할 계획이며, 신청접수는 방문 희망날짜에 따라 5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최종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홈페이지와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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