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의길 개방... 방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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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 평화의길 개방... 방문 방법은?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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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2km... 탐방시간 3시간 남짓 도보와 차량 이용해 코스 탐방
파주 DMZ 평화의길이 10일 정식 개방됐다. 평화의길은 총 19.2km 길이로 월, 목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2번 개방된다(사진:DMZ평화의길 홈페이지).
파주 DMZ 평화의길이 10일 정식 개방됐다. 평화의길은 총 19.2km 길이로 월, 목을 제외한 주 5일, 하루 2번 개방된다(사진:DMZ평화의길 홈페이지).

DMZ 평화의길 파주구간이 10일 정식 개방됐다. 4월 고성, 6월 철원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방된 구간이다.

10일 파주시는 DMZ 평화의길 파주구간이 공식 개방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주구간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DMZ 생태탐방로를 거쳐 도라전망대를 들르고, A통문을 지나 철거GP를 들어간 뒤 다시 돌아오는 총 19.2km 코스로 탐방은 도보와 차량을 이용했을 때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파주 평화의 길 코스(사진: DMZ 평화의길 홈페이지).
파주 평화의 길 코스(사진: DMZ 평화의길 홈페이지).

관람객들은 임진각에서 모여 사전설명을 들은 뒤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통일대교를 지나 도라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서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육안으로도 개성공단과 북한 기정동마을, 송악산 아래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후 A통문을 지나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 GP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관람 후 임진각으로 돌아오게 된다.

DMZ 평화의길 파주구간은 산림복원으로 916일부터 30일까지 탐방이 잠정 중단되고, 오는 101일 재개될 예정이다.

평화의길 파주구간은 주 5(·목 휴무), 하루 2(10, 14) 개방되며 회당 참가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평화의길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DMZ 평화의길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는데,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당첨자를 선정한다. 고성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는 동반자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관람시 관람객들의 차량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용차량이 앞뒤에서 호위를 한다.

DMZ 평화의길은 2018427일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정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비무장지대는 세계 유일의 분단의 현장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그동안 군사적 충돌 위험이 높았던 곳이었지만, 판문점 선언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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