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도 상가 실내공기 "쾌적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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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도 상가 실내공기 "쾌적한 편"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5.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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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 검사결과 기준 수치 이하
부산 지하도 상가 9곳이 실내공기질 검사에서 안전한 쇼핑공간임이 나타났다(사진: Creatip)
부산 지하도 상가 9곳이 실내공기질 검사에서 안전한 쇼핑공간으로 나타났다(사진: Creatip).

부산의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검사 결과, 시설 전체에서 라돈과 미세먼지가 기준 수치 이하로 안전한 쇼핑공간임이 확인됐다.

보경환경연구원은 지난 319일부터 417일까지 부산 서면몰, 부전몰 등 연면적 2000이상인 9개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검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했다. 라돈농도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미세먼지와 이상화탄소, 폼알데하이드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상 다중이용시설 필수 측정 항목들이다.

전체 대상시설 9곳 모두 관리기준 이내로 측정됐으며, 라돈의 평균농도는 관리 기준의 1/10, 미세먼지는 1/5, 이산화탄소는 1/2, 폼알데하이드는 1/10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대상시설 전체가 관리기준을 충족했다.

라돈 농도는 시설 전체 평균 13.1Bq/m3 이며, 시설유지기준 148Bq/m3 이하가 돼서 기준을 충족시켰다. 중구의 국제지하도상가(36Bq/m3)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진구 서면몰(4.5Bq/m3)이 가장 낮은 농도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시설 전체 평균농도가 35.0μg/m3으로 시설유지기준 150μg/m3 이하가 되어 기준을 만족했다. 동구 부산역지하도상가(52.5μg/m3)가 최고 농도로 나타났고, 진구의 중앙몰(22.3μg/m3)이 최저 농도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는 시설 전체 평균농도는 470ppm으로 나와 시설유지기준 1,000ppm 이하를 만족했고, 폼알데하이드는 10.4μg/m3로 나타나 시설유지기준 100 μg/m3 이하를 통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는 지하 다중이용시설의 라돈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도시철도 지하역사 라돈 농도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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