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 초록, 노랑, 빨강 표시 나타나
경상남도 양산에 이번달 안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양산시는 3000만 원을 들여 시내 세 곳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호등은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된 지역에 미세먼지농도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농도에 따라 색깔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을 땐 ‘파랑’, 보통일 땐 ‘초록’, 나쁠땐 ‘노랑’, 매우 나쁠 때는 ‘빨강’으로 표시된다.
신호등의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양산역과 증산역, 서창동 행정복지센터 세 곳이다. 이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3억 원을 들여 서창동 고리원전의 환경방사선 수치를 알려주는 야외 전광판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전광판은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과 연계돼 환경방사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게 된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환경방사선 전광판 설치로 인해 시민들은 대기질 상태를 미리 알고 건강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원전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환경방사선 전광판이 설치되면 시민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고리원전 환경방사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와 함께 사고 때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져 시민 건강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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