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몽골∙중국 순방 통해 각국 지도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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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몽골∙중국 순방 통해 각국 지도자 만난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3.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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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 포럼 참석, 몽골 대통령 및 중국 라오스 총리 등 만나... 충칭시 임정 청사도 방문 / 송순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몽골과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다. 이 총리는 보아오 포럼 참석과 한∙몽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몽골 대통령과 총리, 라오스 총리 등을 만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 총리는 신북방정책 주요 협력국인 몽골과의 정책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중앙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임세준 기자, 더 팩트 제공).

이 총리는 내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몽골을 방문한다. 그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에 머물며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국회의장 등을 만난다. 몽골의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이 총리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울란바토르 시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한다. 이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몽골에서 활동한 의료인 출신 독립운동가다. 그는 몽골의 슈바이처라고도 불리며 의열단 활동과 임시정부에 자금을 조달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 총리는 이태준 선생의 기념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보훈 외교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여한 2018년 보아오 포럼의 모습.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비영리 경제 포럼이다(사진: 보아오포럼 홈페이지).

이 총리는 몽골 순방을 끝내고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에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것은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보아오포럼은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비영리 경제포럼으로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작년 보아오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공동의 운명∙공동의 행동∙공동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이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각국 지도자들과의 협력 강화 기회도 가진다. 그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라오스 총리와의 회장 등 다양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한∙중 총리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진다. 회담을 통해 한∙중 교류협력의 완전한 정상화와 한반도 문제와 환경, 경제, 인적 교류 등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다. 충칭시에서 이 총리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 리모델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를 통해 선열들을 기린다.

이 밖에도 충칭시 시장과 당서기 등과 만찬을 갖고 충칭시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충칭시는 중국 최대 직할시로 인구 3000만 명의 대도시다.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핵심 근거지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 광복군 등이 항일 투쟁을 벌인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이 총리는 재외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와 몽골과 중국 진출기업의 사업 협장 등을 방문해 재외 동포 및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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