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북대 '청년과 미래' 청년 단체, 청년 정책 스스로 만들어 시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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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경북대 '청년과 미래' 청년 단체, 청년 정책 스스로 만들어 시에 제안
  • 취재기자 김수정
  • 승인 2017.08.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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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미래', 정책 포럼 열어 청년 문제 의견 수렴하고 정책제안서 만들어 제출 / 김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광화문 1번가'라는 이름으로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을 접수하는 창구를 광화문 광장과 각 지자체에 개설한 이후, 정책 제안하러 창구를 찾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그 중 대구 지역의 한 청년 단체는 청년 문제에 관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직접 대구시에 전달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는 청년정책제안서를 대구광역시 시청 청년정책과에 전달했다(사진: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 제공).

이달 2일,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는 청년 정책 제안서를 대구시청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과 손동민 청년사업팀장에게 전달했다. 제안서는 ‘제1회 대구·경북 청년정책포럼’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제1회 대구·경북지역 청년정책포럼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5월 14일 대구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청년정책제안서에는 청년정책포럼에서 다룬 쟁점인 대구 지역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매달 10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는 방안과 출·퇴근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청년 노동 환경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전달식에는 박건우 청년과 미래 대구권 대표를 포함한 지부 회원 5명,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손동민 청년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이어 청년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국 조직을 갖고 있는 청년과 미래 대구 관계자들은 “청년과 미래는 지역마다 활동하는 분야나 관심사는 다르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는 청년들이 청년 문제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정책은 여러 번의 포럼을 통해 수정보완되었다는 것. 청년과 미래 경북대 민형우 사무운영위원은 “작은 생각들이라도 청년들이 행동으로 옮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대구 청년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어서 대견하다. 앞으로도 지역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청년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손동민 대구시 청년사업팀장도 “정책의 현실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이들의 정책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는 대구 시의회와 각 정당에 추가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지난 포럼에서 다루지 못한 청년 문제를 논의하고자 오는 9월 ‘제2회 대구·경북 청년정책포럼’을 준비 중이다.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전국 청년 커뮤니티로 전국에서 그 산하 조직을 두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청년과 미래 홈페이지(http://www.yn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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