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뽀뽀 중독자?…문재인 얼굴에 당선 축하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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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뽀뽀 중독자?…문재인 얼굴에 당선 축하 뽀뽀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5.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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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키스 자주 날려 ‘충남빅시’ 애칭도 / 정인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사진: 안희정 충남지사 공식 인스타그램).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 뽀뽀 축하를 건네 화제다.

지난 9일 문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해진 뒤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문 대통령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뒤늦게 무대에 오른 안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의 얼굴을 끌어당겨 볼에 뽀뽀했다. 안 지사의 돌발행동에 문 대통령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고, 뒤에 서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안 지사의 뽀뽀 세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13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안 지사는 두 손을 모아 입에 대고 시청자들을 향해 ‘후’ 불며 뽀뽀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그는 JTBC <썰전> 200회 특집 축전에서도, SBS 모바일 콘텐츠 <양세형의 숏터뷰>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뽀뽀를 날렸다.

안 지사의 뽀뽀 세례 역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개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안 지사는 당선이 확정된 후 손에 입을 맞춰 뽀뽀를 날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안 지사는 ‘충남 빅시’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는 ‘충청남도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의 줄임말이다.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표 모델들은 매회 패션쇼에서 객석을 향해 뽀뽀를 날린다.

안 지사의 뽀뽀 세리머니를 접한 시청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보다 안 지사의 검색어 순위가 상위에 랭크될 정도다. 트위터리안 sensi** 씨는 “포털 보는데 실검이 당선자가 아니라 안희정이라 깜짝 놀라 살펴봤더니 뽀뽀 세리머니 때문이었다”며 “센스 있는 안희정 멋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tress** 씨는 “귀여운 막내가 형에게 진한 사랑 표현하는 것 같다”며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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