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동백 패스 선불형 교통카드 시행... 청소년 외국인도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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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동백 패스 선불형 교통카드 시행... 청소년 외국인도 혜택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3.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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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 선불형 동백 패스 출시
최대 월 4만 5천원 환급 혜택
부산은행 영업점·동백전 앱 통해 가입

18일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선불형 동백패스를 출시했다.

동백패스 출시일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15개 지역에서 진행했다. 동래구, 남구 등 12개의 구·군과 부산교통공사, 동백패스 운영사, 버스조합, 마을 버스조합, 동백 서포터즈와 함께 시민들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부산시는 특히 18일 출시하는 선불형 동백패스와 시민 편의 중심 버스 노선 개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선불형 동백패스가 출시되었다(사진: 부산시 제공).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선불형 동백패스가 출시되었다(사진: 부산시 제공).

선불형 동백패스는 은행계좌 개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선불교통카드형 동백전이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다음달에 동백전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환급해주는 서비스이다. 동백전 선불카드에 교통 요금을 충전한 후 월 4만 5천원 초과 이용 시 동백전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만약 이번 달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8만 원이라면 다음 달에 3만 5천원을 환급받게 되는 방식이다. 

동백패스 사용을 위해서는 부산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실물 카드 사용 시에만 실적이 인정된다. 삼성 페이 등 모바일 결제를 통한 사용은 실적이 인정되지 않는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후불교통카드 동백전은 신용카드 방식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이나 청소년, 외국인은 교통카드발급이 제한됐다. 이에 동백패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하는 선불형 동백패스는 저신용자, 외국인 등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까지 발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라며 “선불형 동백패스 도입, 비접촉시 결제시스템 등 교통 분야의 다양한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백패스는 오는 5월 시행될 K-패스와는 약간 다르다. 동백패스는 1회 교통비 1500원 기준 약 30번의 대중교통 이용해야하는 반면 K패스는 15회 이상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월 이용횟수에 따른 혜택의 차이가 있다. 부산시민이라면 자신의 대중교통 이용횟수를 따진 후 유리한 혜택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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