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부기' 교통카드 제공...부산시, 교통카드 2만 장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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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부기' 교통카드 제공...부산시, 교통카드 2만 장 무료 배포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2.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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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입학 초등생 2만 명에 교통카드 배포
교통카드 이용 유도 위해 '부기' 캐릭터 디자인
요금 무료화 이후 부산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대폭 상승
'(주)마이비'가 부산시 초등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제작한 '부기 교통카드'의 기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주)마이비'가 부산시 초등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제작한 '부기 교통카드'의 기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만 1901명의 부산시 초등학생들은 입학선물로 2만 장의 교통카드를 받게 된다.

부산시가 작년 10월 6일부터 전국 특별시·광역시 최초로 대중교통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선물한다. 어린이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가 필요하며, 현금으로 탑승하려면 종전대로 어린이 요금을 내고 탑승해야 한다.

부산시가 제공한 '부기 교통카드'의 디자인이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제공한 '부기 교통카드'의 디자인이다(사진: 부산시 제공).

이에 부산시 교통카드 운영사인 ㈜마이비는 어린이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고 흥미를 느끼도록 부산시 홍보 캐릭터인 ‘부기’를 디자인에 활용해 제작한 교통카드 2만 장을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이하 본부)에 기부해 배포한다.

본부는 오는 3월에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신청학교에 한해 교통카드를 무료로 배포하며, 교통카드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스마트폰 앱에서 생년월일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카드 소진 시 까지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1월 어린이 대중교통 통행량이 작년 1월 대비 58%로 증가한 96만 4000 통행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단별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각각 54%, 도시철도는 77%가 증가한 수치인데, 이는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요금 무료화’가 제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어린이 교통카드 무료 배부로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며, “가정과 학교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습관 형성과 교육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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