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 착륙선의 이름은 ‘슬림(SLIM)’이며, 만약 착륙에 성공할 시, 인도에 이어 세계적으로 5번째 달 착륙국에 이름을 올린다. 같은 해 4월 26일, 일본은 첫 번째 달 착륙에 이미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빠르게 다시 추진하여 재도전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일본, 인도, 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들이 우주 탐사를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중 달 탐사는 당연히 빠질 수 없는 필수 과정 중 하나다. 모든 나라가 달 탐사는 비용대비 얻는 게 적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손을 떼는 듯했지만, 약 2년 전부터 다시 달에 대한 관심도가 확 커졌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자원과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영상으로 관측한 결과, 달 남극 표면에 얼음 형태로 된 물이 희미하게 발견되었다. 이런 소식이 있는 한 웬만한 강대국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너, 나 할 것 없이 자원을 발견하고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실제로 이미 그러고 있다. 미시적으로 봤을 때 단순히 국가별 피 튀기는 경쟁 같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 이것 또한 인류가 문명을 위해 뻗어나가는 도약의 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인류 ‘닐 암스트롱’만을 기억하지만, 달에서 땅을 밟고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이 모든 과정과 배후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한 명의 꿈이 아닌, 공통된 모두의 꿈이기 때문에 이뤄내지 못할 게 없었다. 공동체의 노력과 마음가짐, 그런 열정이 지금의 산물과 발전을 가져온 것이다.
이 과정까지 얼마나 많은 역사가 있었고 실패가 있었을까,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우주로 뻗어나갈 인류, 타 행성으로 이주할 인류, 인류의 방대한 우주산업 변화’ 등 모든 측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항상 문화적인 변화는 잦았고, 적응은 빨랐다. 먼 미래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인생은 재밌나보다.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가까운 듯 먼 듯한 달은 눈으로만 봐도 아름답다. 옛날 사람들은 지구에서 달을 볼 때, 지금처럼 인류가 달을 포함한 우주 탐사에 비교적 쉽게 도전하고 성공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인류는 작지만 큰 존재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도전을 하며 많은 것들을 이뤄낼 인류는 분명히 대단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