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태운 최초의 우주선 국제 우주 정거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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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태운 최초의 우주선 국제 우주 정거장 도착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4.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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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추진한 우주여행 ‘Ax-1 미션’
부사장과 민간인 3명으로 이루어진 비행 팀...1인당 약 675원 지불
각종 실험, 봉사활동 등 임무 수행하며 10일간 우주여행 가져

민간인만을 태운 최초의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 SpaceX가 출발 21시간 만에 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추진한 민간인 우주여행 ‘Ax-1(액시엄1) 미션’의 첫 번째 성과다.

Ax-1 팀이 우주복을 입고 있다(사진: 액시엄 스페이스 홈페이지 제공).
Ax-1 팀이 우주복을 입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액시엄 스페이스 홈페이지 제공).

이번 우주여행은 우주 비행사 없이 이루어지는 순수 민간인 여행이다. 액시엄1 팀은 전 나사 우주 비행사이자 액시엄 스페이스의 부사장인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가 사령관을 맡았다. 나머지 3명은 다국적의 민간인 기업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10일 간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 그중 8일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보내며, 그동안 25가지 이상의 실험 등 다양한 과학 연구와 봉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사에 따르면, 민간인의 왕복 비행 요금은 1인당 약 675억 원이다. 이번 여행은 지난 2019년 나사가 우주 정거장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1년에 두 번 우주 정거장을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나사는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우주에 호텔을 건설할 업체로 액시엄 스페이스를 선정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2024년까지 ISS에 세계 최초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우주호텔 모듈을 세울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개인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려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목표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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