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높은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곰팡이...대처법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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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높은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곰팡이...대처법과 예방법은?
  • 취재기사 이창현
  • 승인 2023.07.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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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제거제와 천연세제 등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
종잡을 수 없는 '홍길동 장마'... 습할 땐 제습기 켜야

여름철 장마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 흔히 장마라고 하면 평균적으로 6월 말부터 7월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 달간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장마가 한 달 정도 내리는 비였다면 최근에는 폭우 구름이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지거나,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서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홍길동 장마’라는 말도 생겼다.

폭우와 폭염이 변칙적으로 나타나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홍길동 장마'로 인해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체감 온도가 더 올라간다. 또한 습기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곰팡이는 여름철같이 습도와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인데 실내 습도가 그 이상이라면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진다.

장마철 습기로 발생하는 곰팡이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 곰팡이 자체가 알레르기를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천식이 심해지거나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질환들이 심해진다. 또한 곰팡이는 폐렴의 일종인 과민성 폐렴을 유발한다. 고열·기침 등의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폐 조직세포가 자극받아 콜라겐이 분비되는데,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가 생길 수 있다.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는 곰팡이 제거제나 천연세제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만일 곰팡이 제거제가 꺼려지면 소금, 과탄산소다,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섞어 쓰면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과탄산소다와 베이킹파우더는 지방을 녹이기에 손으로 직접 만지지 말고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청소 후 환기를 해야 한다.

곰팡이 제거의 핵심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다(사진 : 취재기자 이창현).
장마철 습기를 제거하려면 제습기를 켜는 게 효과적이다(사진 : 취재기자 이창현).

곰팡이의 발생 원인은 습기이기 때문에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곰팡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장마철 꿉꿉한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실제로 제습기를 사용해 보니 실내가 뽀송뽀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장인 장준혁(21, 부산 중구) 씨는 “장마철에 빨래 때문에 집이 습한데 제습기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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