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및 연말정산 시즌 앞두고 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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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및 연말정산 시즌 앞두고 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2.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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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 국세청 빙자한 보이스피싱 및 악성 URL주소도 주의 필요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급정지 요청해야”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대학입시 및 연말정산 빙자 보이스피싱 예시다(사진: 금융감독원 자료 편집).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대학입시 및 연말정산 빙자 보이스피싱 예시다(사진: 금융감독원 자료 편집).

대학입시와 연말정산 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 및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대학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 또한 연말정산을 앞두고 국세청을 사칭한 사기 피해도 염려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이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대학 입시기간 학부모의 불안함 심리를 악용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자금을 편취하는 시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입시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은 문자메시지, 유선전화 등으로 대학을 사칭한다. 추가 합격 등을 빙자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개인정보 입력, 입학 예치금 납부 등을 요구한다는 것.

수능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경품 응모 행사 등을 빙자한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악성 URL 접속을 유도하는 메신저피싱도 주의가 필요하다.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면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악용한 보이스피싱도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국세청 등을 사칭해 연말정산 내역 및 소득공제 요건 조회, 환급 여부 확인 등에 관한 안내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 후 정확한 연말정산 내역 및 환급 등 조회가 필요하다며 주민등록번호, 직장, 소득 현황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금융감독원은 "연말정산 시즌, 허위의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가장한 악성 URL 주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기범은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사용내역 안내’라는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발송하고, 피해자는 해당문자에 포함된 국세청 홈택스 링크를 빙자한 악성 URL주소에 접속하게 된다. 악성 URL 접속으로 원격조종앱이 설치되고, 사기범이 이를 통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계좌 잔액을 편취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와 휴대폰, 대출 등도 확인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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