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번호 변조해 가족인 듯 속여 자금 편취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늘어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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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번호 변조해 가족인 듯 속여 자금 편취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늘어나 주의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4.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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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 짝을 이뤄 여성이 가족 사칭하면 남성이 금전 요구하는 방식
더 치밀하게 변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꾸준히 월평균 2000건 이상 발생해
'메신저상에서 지인 사칭해 송금 유도'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수법
보이스피싱 예방위해 가족납치 보이스피싱 미리 대비, 금융정보 진위 확인

최근 자녀와 부모의 전화번호를 사전에 알고 있는 사기범이 가족 구성원 전화번호로 발신자 번호를 변조해 마치 가족이 사고나 납치상태인 것처럼 가장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가족납치 및 사고 빙자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가족납치 및 사고 빙자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은 여성과 남성이 짝을 이뤄 여성이 모친 전화번호로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행세하며 납치당했다고 전하고, 남성이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또는 자녀 전화번호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 행세하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하고 남성이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 수법이 늘고 있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더 치밀하게 변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월평균 현황으로 2018년 2844건, 2019년 3139건, 2020년 2012건, 2021년 2582건이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으로는 ‘가족납치 및 사고 빙자 편취’를 포함해 ‘메신저상에서 지인 사칭해 송금 요구’, ‘인터넷 뱅킹 이용해 카드론 대금 및 예금 등 편취’, ‘금융회사, 금감원 명의의 허위 긴급공지 문자메시지 보내 피싱 사이트로 유도 후 예금 등 편취’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거래정보 요구는 절대 응대하지 말고, 가족납치 보이스피싱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또한, 개인·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해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야 하고,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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