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는 반응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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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는 반응 보여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8.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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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온전한 교육활동 추진
반대 의견 “비대면 녹화강의가 여러모로 이점 가져”
대면 수업 찬성 의견 “거리두기가 강화된 것도 아닌데”

교육부의 대면 수업 원칙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2학기를 앞두고 대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는 무관하다(사진: pixabay).
사진은 해당 기사와는 무관하다(사진: pixabay).

지난 4일 교육부는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이에 따라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실시한다. 또한 대학은 개강 3주 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가지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따라서 많은 학교들이 꼼꼼한 방역과 대면 수업을 준비 중에 있다. 몇몇 학교의 경우는 방역 지침에 의해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한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협의를 거쳐 개설되는 강의에 따라서 수업 방식이 다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여러 입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 모(24, 경남 양산시)씨는 “비대면 녹화강의로 수업을 진행했을 때, 수업에 따라가지 못해도 쉽게 복습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또 장 모(20, 부산 해운대구)씨는 “학교까지 이동시간, 등교를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 교통비 같은게 너무 아깝다. 굳이 대면 수업을 해야 하나”라며 대면 수업에 반감을 표했다.

반면 박 모(24, 경남 양산시)씨는 “적어도 실험 등 실습과목은 대면 수업이 좋을 것 같다. 대면이 아니라면 양질의 강의와 자료가 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모(24, 경남 양산시)씨는 “어차피 대면 일 거 같았다. 그런데 굳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것도 아닌데 비대면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며 대면 수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면 수업이 반갑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재유행을 걱정하는 입장도 있다. 김 모(22, 부산 남구)씨는 “코로나 학번으로 비대면 입학과 등교를 했기 때문에 전면 대면 등교가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며 “지금 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재유행을 하고 있어서 걱정되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2022년 8월 9일 0시 기준, 확진 환자는 14만 9897명이다. 경성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수는 “학교가 학생들로 넘쳐나서 학교다워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학교생활하면서 알아가는 다양한 정보들이 단절되어서 1학년이나 3학년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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