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때문에”...매트·귀마개 등 방음 제품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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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때문에”...매트·귀마개 등 방음 제품 판매 급증
  • 취재기자 김수빈
  • 승인 2021.0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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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길어지자, 소음 방지 제품 수요 증가
롤 매트 95%, 충격흡수매트 80% 매출 증가 나타나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상품의 판매 수요가 크게 올랐다(사진: 위메프 캡처).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사진: 위메프 캡처).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16일 소셜 커머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바닥 매트와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물품은 바닥에 설치하는 매트류였다. 평소엔 말아뒀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사용하는 ‘롤 매트’ 매출이 95% 증가했다. 물건이 떨어져도 큰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하는 ‘충격 흡수 매트’는 매출이 80% 늘었다.

쇼파나 의자, 책상 등의 다릿발에 부착하는 ‘소음 방지 매트’는 37%, 벽간 소음을 줄여주는 방음재는 12% 매출이 증가했다. 실내 슬리퍼와 러그는 각각 86%, 12% 더 판매됐다.

소음이 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소음 방지 귀마개’도 122% 매출이 상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방음 용품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웃 간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전화 상담 건수는 4만 2250건으로 전년보다 6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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