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박물관, 미술관 전시 교육콘텐츠 학생 시민에 온라인 교재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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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박물관, 미술관 전시 교육콘텐츠 학생 시민에 온라인 교재로 제공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4.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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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국보급 문화재와 세계문화 유산 등을 어린이용 청소년용 교사용으로 분류해 제작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소장 자료를 다양하게 제작해 일반 공개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한 일선 학교에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문체부 소속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교육 콘텐츠를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실’을 통해 전시, 교육 콘텐츠 150종을 학교수업 지원 자료로 선별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문화재와 여러 시대의 역사와 문화, 이집트와 핀란드의 세계문화 등 국립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한 어린이용 역사 애니메이션, 청소년용 진로 탐색 영상, 교사용 문화재 심화 강의자료 등도 있어 박물관을 방문하기 힘든 학생과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은 학교수업에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150종을 4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선사부터 통일신라 시기, 고려부터 대한제국 시기, 다른 나라와 지역, 박물관의 세계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누고, 콘텐츠별로 학년별 교과목과 단원명을 기재한 목록을 함께 제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학교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학교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어린이 온라인 교육자료’ 바로 가기를 통해 약 120건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한국, 필리핀, 인도, 태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 관련 학습교재, 활동지, 자료 정보카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17종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한글 지식 쌓기-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 바로 가기를 통해 한글문화와 역사 관련 전시 및 해설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근현대사 학습 자료실’을 통해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 ‘나의 독립 영웅’ 100편과 한국의 근현대 문화를 담은 온라인 전시 및 해설콘텐츠 24편을 시청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그동안 유튜브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하던 다양한 콘텐츠를 항목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오는 16일 홈페이지에 ‘온라인 미술관’ 메뉴를 신설해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미술관’에서는 작가인터뷰, 전시 관람(투어), 미술강좌, 오디오 안내(가이드), 어린이용 교육자료 등 180여 건의 자료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체부는 학교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 영상 콘텐츠를 온라인 학습통합지원사이트 ‘학교온(On)’과 학교별 원격교육 대표 교원들이 참여하는 ‘1만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박물관, 미술관 콘텐츠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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