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국보 2호 등 국보 서열 사라진다…"문화재청, 서열화 오해 부르는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없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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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국보 2호 등 국보 서열 사라진다…"문화재청, 서열화 오해 부르는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없애기로
  • 취재기자 박상현
  • 승인 2021.02.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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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문화재 지정번호에서 문화재 관리번호로 개선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
'국보 1호 숭례문'이 '국보 숭례문'으로 변경된다(사진: 더팩트 제공).
'국보 1호 숭례문'이 '국보 숭례문'으로 변경된다(사진: 더팩트 제공).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를 문화재 관리번호로 운영 개선한다고 밝혔다. ‘국보 1호 숭례문’은 앞으로 ‘국보 숭례문’으로 불릴 예정이다.

지난 8일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을 목표로 ‘문화재청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의 계획에 따르면, 문화재 지정번호가 관리번호로 운영 개선된다. 이유는 문화재를 서열화하는 사회적 인식과 잦은 변경 요구 및 논쟁을 불식하기 위함이다. 또한 문화재청은 공문서와 누리집 등에서 지정번호 사용을 제한하며, 교과서, 도로표지판, 안내판 등에서도 문화재 번호 사용 중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지정번호는 유지하되 관리용으로만 사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뉴딜정책을 반영한 신산업을 발굴해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기술을 개발해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전통 단청 사업 등의 시범 사업으로 수리·복원용 전통 재료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된다. 문화재청은 BIM(건축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모델링) 기반 건조물 문화재 수리 이력 통합관리, 드론 등을 활용한 사적지 관리 등 과학적 보존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문화유산 데이터 댐(모든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재의 안전 및 방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드론 기술을 활용해 안전환경 저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건조물 문화재 손상 알림 기술과 동산 문화재 관리구역 이탈 알림 기술 연구로 문화재 안전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국민 불편을 해결함으로써 문화재가 이웃에 있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문화재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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