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 경제 살리기 결의대회’에참석해 "부산과 울산을 대변하는 여당 일색의 의원들 때문에 부산과 울산의 경제가 활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 대표는 "부울경 지역에서 여당 의원들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역 발전은 힘들다는 것을 울산·부산 시민들이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4·13 총선에서 더민주에 많은 지지를 보내면 최소한 현 정권도 선거 결과를 보고 반성하지 않겠느냐"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부의 대기업 위주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경제민주화'의 총선 이슈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더 이상 대기업을 통한 낙수효과는 없다면서 “낙수효과를 주장한 데이비드 스톡도 최근 이를 인정했다. 낙수효과가 없어져 최근에 미국에 샌더스 돌풍이 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지역 공약들도 내놓았다. 더민주는 첫 번째로 가덕 신공항 유치, 두 번째로 부산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통한 복합물류허브 발전을 공약했다.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도 공약에 포함했고 울산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를 건설하면서 동남권을 일으키겠다는 약속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강한 야당만이 독주를 견제할 수 있고 이기는 야당만이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다.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김영춘, 이해성, 황호선, 강용호, 유정동, 유영진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 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후보로는 유영민(해운대구갑), 윤준호(해운대구을), 조용우(기장군), 김해영(연제구), 박종훈(금정구), 김우룡(동래구), 조영진(부산진구을), 김성발(수영구), 이정환(남구갑), 박재호(남구을), 최인호(사하구갑), 오창석(사하구을), 배재정(사상구), 전재수(북구강서구갑), 정진우(북구강서구을), 이재강(서구동구), 김비오(중구영도구)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