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측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 중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가수 김건모(5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 A씨는 "사건이 있은 후에 왜 바로 고소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다.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내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미래에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A씨는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김건모가) 날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오고, TV를 돌려도 재방송이 계속 나왔다. 그런 장면이 괴롭고 내겐 고문이었다.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너무나 큰 정신적인 고통이었다"고 말하며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이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 강 변호사는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가 연락을 줬다.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며 10일 추가 폭로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가로세연구소가 지난 6일 “3년 전 서울 한 룸살롱에서 김건모가 접대부 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며 시작됐다. 김건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을 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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