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원중 교통사고 “위법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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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원중 교통사고 “위법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는 아니다”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0.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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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불법 유턴으로 일어난 사고"
정원중 " 불법이었다면 경찰서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
배우 정원중 씨 (사진: 전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배우 정원중 씨 (사진: 전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배우 정원중이 운전 중 낸 교통사고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정원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가족과 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한편, 자신에 관한 소문들을 바로잡았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정원중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17)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심정지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A씨의 유가족은 이후 “정원중이 불법 유턴을 했다”고 주장하며 “정원중이 사고 이후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고, 진심어린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정원중은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를 해명했다. 먼저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대중에게도 무슨 낯짝으로 앞에 서야할지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힌 그는 “불법 유턴이나, 불법 좌회전은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비보호 좌회전 차선에서 마트로 서행해 들어가는 중이었고, 오토바이가 와서 충돌했다”며 “옆에 집사람도 같이 타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소리를 질러 보니까 이미 오토바이가 눈앞에 와 있더라”고 말했다.

유가족이 주장한 “사과도 없고,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는 이야기에는 “사고 직후 응급실을 찾아갔고, 아마도 그 분들이 경황이 없어서 못 보신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원중은 “오늘이 발인이라 휴식이 필요하실 거 같아 내일 찾아뵈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원중은 데뷔한 지 25년이 넘는 중견 배우로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작은 미스터Q' '젊은태양' '맛있는 청혼'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아한 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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