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조국 민정수석·유니클로 사과·87년 대선 부정선거 모의·쓰레기장 된 광안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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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多] 조국 민정수석·유니클로 사과·87년 대선 부정선거 모의·쓰레기장 된 광안리 해수욕장
  • 편집국
  • 승인 2019.07.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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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페북 연일 대일 항전 독려 겁 먹고, 쫄지 말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이에 따른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993년 거란이 침략했을 때 적장 소손녕과 담판을 지어 강동 6주를 얻어낸 고려 문신이자 외교관인 서희,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구한 이순신처럼 문재인 정부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양면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한국의 재판주권을 무시하며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의 당부(當否)를 다투는 한·일 외교전이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벌어진다. 정식 제소 이전의 탐색전이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패소 예측이 많았던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건에서는 20194WTO가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 승소를 끌어낸 팀이 이번 건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전례를 보건대 몇 년 걸릴 것이며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일본의 국력은 분명 한국 국력보다 위라면서도 그러나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라고 주장했다. “외교력을 포함한 한국의 국력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체결 시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병탄(倂呑)’을 당한 1910년과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좋은 것은 WTO 판정이 나기 전에 양국이 외교적으로 신속한 타결을 이루는 것이고 당연히 문재인 정부도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법적·외교적 쟁투를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워야 하고 또 이겨야 한다.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궤변을 반박하기는커녕, 이에 노골적 또는 암묵적으로 동조하며 한국 대법원과 문재인 정부를 매도하는 데 앞장서는 일부 한국 정치인과 언론의 정략적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조 수석은 최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한 글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올리며 목소리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이냐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불매운동 직격탄 유니클로 사장 추가 사과 검토 중

유니클로 한국운영사인 에프알엘(FRL) 코리아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이후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에 대한 폄훼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사과를 검토 중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FRL 코리아 배우진 대표는 서울에서 열린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면서 추가로 검토해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사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오해가 있었다""(당시 사과문은) 일본 본사하고 공동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유니클로의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발언한 이후 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 FRL코리아측은 "본사 임원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아사히 맥주와 함께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 합작사다.

 

홍콩 SCMP, “노태우 낙선하면 선거무효선언 계획CIA 정보보고서 보도

1987년 제13대 대선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낙선을 우려해 선거 전 개표 부정, 선거 무효선언 등을 준비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20일 보도했다. SCMP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에 정보공개를 요구해 정보보고서를 얻었다고 밝혔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선거 전인 871123CIA는 보고서에는 "민정당은 흑색선전과 투표조작 등 '더러운 술책'(Dirty tricks)을 검토하고 있다일부는 그 이상을 준비 중인 것 같다"고 썼다.

13대 대선은 6월 민주항쟁의 대통령 직선제 요구로 인한 개헌이 이뤄진 후 처음 시행된 선거였다. 여당인 민주정의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웠고, 야권인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은 각각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을 후보로 냈다. 871216일 치러진 투표 결과 노 후보가 36.6%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CIA 보고서는 만약 노태우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전두환 전 대통령을 통한 선거무효 선언 움직임도 있었다고 CIA 보고서는 밝혔다. 당시 한 소식통은 CIA여당 전략가들은 초기 개표 결과 노 후보가 낙선한다는 예상이 나오면 증거를 날조해 전두환 대통령이 선거무효를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전했다.

당시 정부는 선거 이후 발생할지도 모를 '소요사태'에 대비해 계엄령 선포 등도 논의했다고 한다. 대선을 5일 앞두고 작성된 871211CIA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료들은 노 후보의 승리에 대한 광범위한 비상사태에 대해 계엄령 등 비상대응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새하얀 광안리 백사장이 쓰레기장으로 돌변했다.

21일 오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이 폐그물 해초 과자봉지 등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유명 피서지의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영향으로 파도가 해변을 덮치면서 백사장 1km에 걸쳐 쓰레기 더미가 밀려 들어온 것이다.

쓰레기는 해초 나뭇가지 과자봉지 음료수병 캔 축구공 공사폐자재 스티로폼 폐비닐 등 다양한다. 해상은 물론 육상에서 떠내려온 것도 뒤섞여 있다. 일부는 수영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 뒤 해류를 따라 광안리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휴일을 맞아 광안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쓰레기장으로 변한 백사장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수영구는 쓰레기 수거 작업에 들어갔고 119 민간수상구조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도 해변 청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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