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여파 '호캉스' 붐...국내 여행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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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여파 '호캉스' 붐...국내 여행객 급증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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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수에 새 트렌드로 ... 일본 대체 여행지 국내 호텔 각광
여름휴가 막바지... 부산 해수욕장 주말에만 360만 명 방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부산에 위치한 해수욕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호캉스와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국내 호텔의 예약량이 크게 늘어났다(사진: 트립닷컴 제공).
호캉스와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국내 호텔의 예약량이 크게 늘어났다(사진: 트립닷컴 제공).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7월 한 달간 국내 호텔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부산(426%), 서울(111%), 제주(334%), 인천(212%), 강릉(1528%) 등 주요 거점도시들의 숙박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호텔 종류와 투숙객이 가장 많은 서울과 해운대·광안리로 인한 여름특수가 존재하는 부산을 포함해 인천, 강릉 등 주요 도시의 숙박량까지 늘어난 이유는 최근 3년 새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호캉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쾌적한 호텔 시설에서 더위를 피해 여유를 즐기며 각 지역의 명소와 맛집도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일본을 대체해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국내 여행으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곧 징검다리 휴가가 가능한 광복절과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국내 여행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다가오면서 부산에 위치한 7개 해수욕장에 지난 주말에만 약 360만 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지난 11일 일요일 하루에만 해운대 해수욕장 35만 명 광안리 해수욕장 35만 명 송도 해수욕장 32만 명 송정 해수욕장 25만 명 다대포 해수욕장 28만 명 등이 피서를 즐겼다. 토요일인 10일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50만 명 등 202만 명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부산 해수욕장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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