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와 디지털 플랫폼...이제는 ‘연결’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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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와 디지털 플랫폼...이제는 ‘연결’의 시대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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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박영기 교수 초청 강연
무한한 ‘확장성’이 4차 산업시대의 가장 큰 장점
박영기 교수는 ‘4차 산업시대 디지털 플랫폼 전략’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박영기 교수는 ‘4차 산업시대 디지털 플랫폼 전략’에 대한 주제로 5일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5일 경성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박영기 교수 초청 강연이 열렸다. 박영기 교수는 ‘4차 산업시대 디지털 플랫폼 전략에 대한 주제로 강연했다.

박영기 교수는 IoT(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AI 등이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주요 키워드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인류는 인터넷이 이끈 3차 산업시대를 지나 실재와 가상이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이 이끄는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기술에는 최근 태동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이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박영기 교수는 강조했다. 박 교수는 “4G 네트워크도 4차 산업시대를 이끌기에는 느리다더 빠르고 안정된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기 교수는 “5G 네트워크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도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기술들을 밑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물인터넷이 일상에 스며들어 옷이나 신발, 핸드폰 등의 해킹이 일어날 수도 있다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BMW에 비해 적은 직원수를 가지고 더 높은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됐다(사진: 박영기 교수 제공).
우버는 BMW에 비해 적은 직원수를 가지고 더 높은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됐다(사진: 박영기 교수 제공).

BMW와 우버(UBER), 월트 디즈니와 페이스북, 코닥필름과 인스타그램을 예로 들어 그는 더이상 기업이 많은 수의 직원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116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BMW는 직원 수 7000명에 불과한 우버보다 회사가치가 낮았다.

32개의 기업 중 13개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과 연관되거나, 직접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사진: 박영기 교수 제공).
32개의 기업 중 13개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과 연관되거나, 직접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사진: 박영기 교수 제공).

또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통계도 예로 들었다. 32개의 기업 중 13개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과 연관되거나, 직접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세상이 사물인터넷빅데이터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기업은 스스로 생산하는데 초점을 두지 않아도 된다기업은 이제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기 교수는 4차 산업시대에는 기존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재화낭비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필요한 양에 맞춰 정확히 생산할 수 있는 것이 4차 산업시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상품을 준비할 수 있으니, 재고가 남을 이유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무한한 확장성4차 산업시대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들은 많은 연결이 있을수록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기술을 이끄는 기업들의 가치는 다른 곳이 아닌 커넥션(연결)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플랫폼 회사들의 한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 네트워킹, 교육, 금융, 게임, 미디어, 여행,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다양한 회사들을 예시로 들었다.

박 교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기업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회사들의 성장과 성공은 눈부시다다만 그만큼 망하는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산업의 경계가 매우 뚜렷했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모호해졌다기업이 안일하게 기존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업체가 한순간에 동료가 될 수 있다“2013년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독점했을 때, 삼성은 가장 큰 영업이익을 봤다고 예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박영기 교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한 기업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기업은)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알고 그것을 최선을 다해 연결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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