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비패스'에 교통카드 및 무인편의점 QR 서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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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비패스'에 교통카드 및 무인편의점 QR 서비스 추가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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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패스'는 하나의 아이디로 공공 서비스 이용 가능한 모바일 신원증명 앱
교통카드 서비스에 'DID 기술' 적용... 개인정보 보호 및 도난 위험도 줄어

부산시는 6일 ‘비패스(B-PASS)’에 교통카드 기능과 무인편의점 출입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비패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등 공공 서비스들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원증명 서비스다. 비패스는 작년 10월 출시된 후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1만 건 이상, 월평균 사용자 수는 7천여 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아이디 하나로 다양한 곳에서 신원증명을 할 수 있는 '비패스'에 교통카드 기능과 무인편의점 QR 기능이 추가됐다(사진: 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지난 2일부터 비패스에 추가된 기능인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는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로 비패스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발급·충전·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반, 청소년 교통카드 발급만 가능하나 추후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확대 예정이다. 단, 해당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결제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비패스 교통카드 서비스엔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 신원증명) 기술이 적용됐다. DID 기술이 적용되면 교통카드 발급 시 필요한 정보만으로 신원을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실물 교통카드가 없어도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카드 분실 및 도난의 위험도 줄어든다.

교통카드 서비스와 더불어 무인편의점 출입 큐알(QR) 코드 서비스도 비패스에 추가됐다. 지난 11월 23일부터 부산시와 울산시 내 씨유(CU) 무인편의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안으로 부산시 내 지에스(GS) 무인편의점에서도 무인편의점 출입 큐알 코드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비패스로 큐알 인증이 가능해지면 별도의 편의점 회원가입이나 개인 신용카드 정보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비패스에 교통카드 및 편의점 큐알 서비스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부산시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전문기업 ‘로카모빌리티’ 등과 함께 진행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패스에 청소년카드, 임산부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시민들의 편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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