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뉴스 기획 황령산칼럼 오피니언 카드뉴스 동영상 콘텐츠 DB [권만우 칼럼] 대학등록금 동결 15년이 가져온 기괴한 현상 [권만우 칼럼] 대학등록금 동결 15년이 가져온 기괴한 현상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지금 15년째 동결 중이다. 지난 15년간 김밥 한 줄이 1000원에서 4000원이 됐고 대기업 대졸 초임 임금이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두 배 올랐다. 오죽하면 대학등록금이 사립 고등학교나 유치원 등록금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올까. 많은 대학들은 학령인구가 급감해 신입생 충원만으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그동안 누적된 재정난으로 교육여건의 악화와 교육의 질 저하, 대학교육의 경쟁력 추락이라는 악순환에 직면하고 있다. 급기야 그동안 교육부 눈치만 보던 대학들이 견디다 못해 올해 줄줄이 등록금을 권만우 칼럼 | 칼럼니스트 권만우 | 2024-02-13 20:44 [이현우의 경성만필(慶星漫筆)]9-화편소실기(華扁笑室記) [이현우의 경성만필(慶星漫筆)]9-화편소실기(華扁笑室記) 신어산 동남쪽 장척마을 외딴곳에 ◯◯의 안식처 ‘화편소실(華扁笑室)’이 있다. ◯◯은 경남 의령 태생으로 김해에 정착한 지 이십여 년 되었다.세상을 대하는 밝은 눈과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조화를 이루었으니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사람이다. 가사와 직장의 이중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면학한 결과 마침내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쳐오던 중 돌연 병을 얻었다.어찌 보면 짧고 또 어찌 보면 긴 인생 여정에서 건강을 잃는 것보다 더 큰 좌절이 어디 있으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삶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가족들의 시빅칼럼 | 칼럼니스트 이현우 | 2020-02-05 08:12 G20 정상회의, 자국 이기주의가 춤춘 리바이어던들의 회맹(會盟) G20 정상회의, 자국 이기주의가 춤춘 리바이어던들의 회맹(會盟) 1.해마다 한 번씩 보는 풍경이지만, 올해도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세계 경제의 모범생 20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벌이는 잔치. 그러나 실속은 없다. 웃음 띤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때로는 포옹도 하지만 머릿속엔 복잡한 계산이 어지럽게 교차한다.다들 알다시피 G20은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20개 국가들 그룹을 의미한다. 시초는 1975년 석유 위기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 열강이 세계 경제의 방향과 각국 간의 경제 정책 협조를 논의하기 위해 G5를 시작됐다. 이후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여해 G7이 됐다. 이후 러시아 끼어들어 G8이 됐다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합병 때문에 쫓겨났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G7이다.국제 경제 강동수의 자투리 시사인문 | 편집국장 강동수 | 2017-07-11 16:57 산동성 만유기(漫遊記) 지난 1월 한 달간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에 체류했다. 한 여행사가 주선한 단기 중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다.말이 연수지, 실은 만유(漫遊)였다.기초도 안된 상태에서 이미 굳어버린 머리를 가지고 겨우 한 달간 중국어를 제대로 갈고 닦을 리 만무하고, 아예 그럴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통쉬에(同學, 학우)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4개반 20여 명의 ‘학생’들 대부분이 나처럼 현직에서 은퇴한 60대 영감들이라 학업에는 다들 뜻이 없었다. 수업은 월화수목금 매주 5일 하루 6시간씩 진행됐는데, 챠오커(翹課, 땡땡이)치기 일쑤였다. 툭하면 핑계 대고 각자 호텔 방에서 빈둥거리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칭다오 시내를 배회하곤 했다. 수업에 들어가도 그다지 진지한 자세들은 없었다. 칭다오 대학 강성보 칼럼 | 편집인 강성보 | 2016-02-21 18:46 쓰레기 5제(題), 일곱 번째 쓰레기 5제(題), 일곱 번째 그동안 황령산 칼럼에 필자는 쓰레기와 관련된 글을 써왔다. 그 맥락을 이어서 2015년 1월 1일부터 매일 쓰레기 보고서를 쓰기 시작해서 12월 31일까지 썼다. 그 중에서 최근의 12개 꼭지를 황령산 칼럼으로 갈음한다. 334. 11월 30일. 月. 서울→부산. 탁한 가을날이여. 예술가들의 작품과 사업가들의 상품맹자는 항산항심(恒産恒心)이라 했다. 백성들이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이 없으면 그로 인하여 떳떳한 마음이 없다는 글귀(若民則無恒産 因無恒心)에서 온 말이다. 그러니 항산항심이란 뭔가를 생산하여 먹고살 만한 일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다는 뜻이다. 도덕군자인 맹자도 이렇게 생각했다. 전국 시대의 맹자 이전에 춘추시대에 포숙아(鮑叔牙)와의 깊은 우정으로 관포지교(管鮑之交 박기철 칼럼 | 칼럼니스트 박기철 | 2016-02-11 09:28 처음처음1끝끝
[권만우 칼럼] 대학등록금 동결 15년이 가져온 기괴한 현상 [권만우 칼럼] 대학등록금 동결 15년이 가져온 기괴한 현상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지금 15년째 동결 중이다. 지난 15년간 김밥 한 줄이 1000원에서 4000원이 됐고 대기업 대졸 초임 임금이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두 배 올랐다. 오죽하면 대학등록금이 사립 고등학교나 유치원 등록금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올까. 많은 대학들은 학령인구가 급감해 신입생 충원만으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그동안 누적된 재정난으로 교육여건의 악화와 교육의 질 저하, 대학교육의 경쟁력 추락이라는 악순환에 직면하고 있다. 급기야 그동안 교육부 눈치만 보던 대학들이 견디다 못해 올해 줄줄이 등록금을 권만우 칼럼 | 칼럼니스트 권만우 | 2024-02-13 20:44 [이현우의 경성만필(慶星漫筆)]9-화편소실기(華扁笑室記) [이현우의 경성만필(慶星漫筆)]9-화편소실기(華扁笑室記) 신어산 동남쪽 장척마을 외딴곳에 ◯◯의 안식처 ‘화편소실(華扁笑室)’이 있다. ◯◯은 경남 의령 태생으로 김해에 정착한 지 이십여 년 되었다.세상을 대하는 밝은 눈과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조화를 이루었으니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사람이다. 가사와 직장의 이중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면학한 결과 마침내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쳐오던 중 돌연 병을 얻었다.어찌 보면 짧고 또 어찌 보면 긴 인생 여정에서 건강을 잃는 것보다 더 큰 좌절이 어디 있으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삶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가족들의 시빅칼럼 | 칼럼니스트 이현우 | 2020-02-05 08:12 G20 정상회의, 자국 이기주의가 춤춘 리바이어던들의 회맹(會盟) G20 정상회의, 자국 이기주의가 춤춘 리바이어던들의 회맹(會盟) 1.해마다 한 번씩 보는 풍경이지만, 올해도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세계 경제의 모범생 20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벌이는 잔치. 그러나 실속은 없다. 웃음 띤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때로는 포옹도 하지만 머릿속엔 복잡한 계산이 어지럽게 교차한다.다들 알다시피 G20은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20개 국가들 그룹을 의미한다. 시초는 1975년 석유 위기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 열강이 세계 경제의 방향과 각국 간의 경제 정책 협조를 논의하기 위해 G5를 시작됐다. 이후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여해 G7이 됐다. 이후 러시아 끼어들어 G8이 됐다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합병 때문에 쫓겨났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G7이다.국제 경제 강동수의 자투리 시사인문 | 편집국장 강동수 | 2017-07-11 16:57 산동성 만유기(漫遊記) 지난 1월 한 달간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에 체류했다. 한 여행사가 주선한 단기 중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다.말이 연수지, 실은 만유(漫遊)였다.기초도 안된 상태에서 이미 굳어버린 머리를 가지고 겨우 한 달간 중국어를 제대로 갈고 닦을 리 만무하고, 아예 그럴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통쉬에(同學, 학우)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4개반 20여 명의 ‘학생’들 대부분이 나처럼 현직에서 은퇴한 60대 영감들이라 학업에는 다들 뜻이 없었다. 수업은 월화수목금 매주 5일 하루 6시간씩 진행됐는데, 챠오커(翹課, 땡땡이)치기 일쑤였다. 툭하면 핑계 대고 각자 호텔 방에서 빈둥거리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칭다오 시내를 배회하곤 했다. 수업에 들어가도 그다지 진지한 자세들은 없었다. 칭다오 대학 강성보 칼럼 | 편집인 강성보 | 2016-02-21 18:46 쓰레기 5제(題), 일곱 번째 쓰레기 5제(題), 일곱 번째 그동안 황령산 칼럼에 필자는 쓰레기와 관련된 글을 써왔다. 그 맥락을 이어서 2015년 1월 1일부터 매일 쓰레기 보고서를 쓰기 시작해서 12월 31일까지 썼다. 그 중에서 최근의 12개 꼭지를 황령산 칼럼으로 갈음한다. 334. 11월 30일. 月. 서울→부산. 탁한 가을날이여. 예술가들의 작품과 사업가들의 상품맹자는 항산항심(恒産恒心)이라 했다. 백성들이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이 없으면 그로 인하여 떳떳한 마음이 없다는 글귀(若民則無恒産 因無恒心)에서 온 말이다. 그러니 항산항심이란 뭔가를 생산하여 먹고살 만한 일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다는 뜻이다. 도덕군자인 맹자도 이렇게 생각했다. 전국 시대의 맹자 이전에 춘추시대에 포숙아(鮑叔牙)와의 깊은 우정으로 관포지교(管鮑之交 박기철 칼럼 | 칼럼니스트 박기철 | 2016-02-1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