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먹을거리 맛보세요"...제2회 부산어묵축제 개막
상태바
"부산의 대표 먹을거리 맛보세요"...제2회 부산어묵축제 개막
  • 취재기자 김한솔
  • 승인 2017.01.14 09:02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부터 15일까지, 부산역 광장...시식체험·스타세프 요리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 김한솔 기자

“부산하면 어묵이죠!” “날씨는 춥지만 어묵을 먹으니 속이 따뜻합니다.”

겨울하면 떠올리는 음식인 어묵, 그 중에서도 부산 어묵을 만날 수 있는 제2회 부산어묵축제가 ‘어묵의 고향, 부산어묵’이라는 슬로건으로 어제(13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제2회 부산어묵축제가 13일 개막돼 15일까지 3일 동안 열리고 있다. 사진은 제2회 축제 홍보 포스터.(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부산 어묵을 맛보는 건 처음이라는 한 관광객은 “부산 어묵을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먹어 보니 정말 맛있다. 먹어 본 부산의 음식 중 상위권”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2016년 12월 31일 발표한, 전국 국민 7,0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 이미지 등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뽑은 부산 최고의 음식이 ‘부산 어묵’이었다. 

부산 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과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사하구, 동구가 후원한 이번 부산 어묵 축제에는 부산의 대표적 어묵 제조업체 11개사가 참여했다.

한 참가업체는 부산어묵축제가 지역 어묵업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 시식 부스를 운영 중인 K 어묵의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어묵 요리를 시민들에게 맛보여 주면서 부산어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어묵 업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13일 유기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 시장의 개막 선언을 막이 열렸다. 이어 '참가자와 함께 하는 부산어묵먹는데이 퍼포먼스'와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유명 요리사 오세득의 요리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15일(일)까지 진행된다.

어묵시식 부스, 개막식, 요리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 : 취재기자 김한솔)

서 시장은 “부산어묵축제를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부산의 대표 수산식품인 부산 어묵의 우수성을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장으로 활용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토 식품산업인 부산 어묵산업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취재기자 김한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4년 12월 31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어묵시장의 규모는 2009년 약 3,100억 원에서 2013년 약 4,3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쵸키쵸키 2017-01-15 18:46:27
부산하면 어묵이죠!! 이번에는 오세득 쉐프까지 왔네요

민재맘bin 2017-01-15 15:47:54
부산어묵 너무 좋아하는데~ 축제 너무 참여하고 싶지만 워킹맘이라 아쉽네요 ㅠㅠ

딸기솜사탕 2017-01-14 20:15:58
이제 부산하면 어묵이 꼭 같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제2회 부산어묵축제라니, 내일까지 군요!!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더 큰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어묵축제가 되길 응원해야겠어요.

룰루 2017-01-14 14:30:43
제가 일년에 두번 꼭 부산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먹고 오는 음식이 돼지국밥과
바로 어묵이에요. 정말 부산 어묵은
시중 어묵과 그 쫄깃함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부산 어묵 한번 드시면 다른 어묵은 먹지
못할정도니까요. 부산 시장들 어디 가서도
드셔보실 수 있는데,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부산역에 있는 삼* 어묵에서 사 드셔보세요.
개별로도 팝니다. 그런데 주말 같은 경우는
그 줄이 어마어마하니 참고하세요.

한돌 2017-01-14 11:51:06
어묵은 부산이 바로 연상될만큼 대명사가 된 것 같아요. 시장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데 외국으로 진출해서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