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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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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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가능
모바일 신분증, 기존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
행안부, "다른 앱과 신분증으로 확대할 것"
이제부터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구 삼성페이)' 앱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앞으로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구 삼성페이)'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제부터는 별도의 정부 앱 없이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1700만여 명의 국내 가입자가 있는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의 이용자들은 앱에서 바로 2종의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처럼 정부의 앱을 별도로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은 도로교통법 등 근거 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법정 신분증이므로 선거나 공항, 편의점 등에서 실물신분증과 똑같이 사용될 수 있다. 당장 다음달에 있을 4.10 총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보안 문제에는 지문이나 안면인식 등의 생체인증 기술이 적용되고 도난이나 분실신고 시 자동으로 정지되고, 사용할 때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돼 오히려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행안부는 지난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앱을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2022년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작년에는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재까지 총 222만여 건의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됐다. 향후 전 국민 대상의 주민등록증과 재외국민증 등으로 범위를 더 확장시킬 예정이다.

행안부는 다른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보안 등 선정평가 기준을 세우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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