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달라진 민방위, 6일 지역별 재난 대피 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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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달라진 민방위, 6일 지역별 재난 대피 훈련 시행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3.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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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재난 대피 훈련
달라진 민방위, 올해부터 연 4회 시행

6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재난 상황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이 열린다.

민방위 훈련은 비상사태나 다양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국민과 민방위대가 함께 참여하는 대피 훈련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1972년 1월 제1차 민방공·소방의 날로 시작되었다. 1975년 6월 ‘민방위의날’ 훈련으로 현재 우리가 아는 민방위 훈련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2019년까지 시행되어 오다가 2020년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토의형 훈련 및 민방위 대비태세 점검으로 대체하였다. 2023년 5월 관공서·공공기관 중심으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재개되었다. 2023년 8월부터 국민 참여 민방위 훈련으로 실시되었다.

올해부터는 연 4회 정례화하여 민방위 훈련이 시행된다.

지역 특성화 재난대비 훈련을 시작으로 5월 관공서 위주 공습 대비 훈련, 8월 전 국민 참여 훈련, 10월 안전 한국훈련과 연계하여 재난대비 훈련을 할 예정이다.

내일(6일) 훈련은 지역 특성화 재난 대피 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난 유형을 시, 군, 구 단위로 선정하여 실시하게 된다. 부산 북구 등 침수 우려 지역은 풍수해, 경북 경주시 등 지진 빈발 지역은 지진·지진해일, 충북 충주시 등 산림지역은 산불·산사태 등 취약분야를 선정하여 주민 대피훈련과 교육이 이루어진다.

지역별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지역별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훈련이 시작되는 사이렌이 들리면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 구역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완강기·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생활 안전 교육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평소 글이나 그림으로만 접했던 국민 행동요령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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